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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의 온고지신-도박중독

hherald 2012.05.21 19:35 조회 수 : 764

도박중독

영국에는

보도에 의하면 카지노가 140개에 9000여개의 betting shop이 동네마다 있고 골목의 대부분 가게에서 복권을 팔고 있다. 유럽에선 유일하게 도박이 오픈되어 있단다. 우리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우리 동네만 보아도 8개의 배팅오락실이 있다. 축구, 경마 등 온갖 종류의 각종 스포츠배팅을 비롯하여 슬롯머신과 룰렛이 돌아가고 있다. 하기는 밤 12시면 어김없이 공중파 TV방송에서도 룰렛은 버젓이 돌아가고 있다.

카지노를 가든, 오락실을 가든, 화투를 치든, 술을 마시든, 골프를 치든 똑같이 하는데 빠져드는 사람이 있고 중독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느 학자는 중독은 유전적인 것이 영향을 준다하기도 하고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어릴 때의 주변에 노출된 환경은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다시금 맹자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가르침의 교훈이 절로 생각난다. 얼마나 위대하신 어머니이신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식에게 단 한순간이라도 맹자 어머니처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보자. 자식들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알면서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하며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잠시 한 눈 파는 사이에 아이들의 영혼은 엉뚱한 길로 들어설지 모른다. 정신적 쾌락의 순간을 정상적 생활에서 찾도록 하여야 하는데 잠깐 노는 것이니 괜찮겠지 하는 것이 발단이 되는 것이다. 보도에는 각 여행지의 오락장에서 어린아이가 도박하는 유일한 나라가 영국이라 한다. 또한 한국은 학교 앞 문구점에서 게임용 카드를 서로 사고팔고 하면서 즐기며 빠져들고 있다한다.

청소년 문제

발달장애와 정서불안을 겪는 청소년들이 유혹에 더 민감하다한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게임방에서 밤을 지새우며 지내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영국은 그래도 밤에는 문을 닫는다. 물론 어른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쾌락으로 인한 충동조절능력의 저하로 인한 행동의 자제가 안 되어 나도 모르게 몸이 이미 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일부 청소년들의 경우는 갈 곳이 그 곳 밖에 없어 집같이 지내는 곳으로 인식되니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청소년 때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술이나 흡연을 함께하다 보니 이중삼중으로 술 담배에 대한 중독자가 될 위험성이 더 높아지며 또 빠져나올 수 있는 여건없이 휩쓸리게 되므로 중독이 중복될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여러 이유로 청소년기에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결과 중독 환자로 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을 유혹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해야 하지만 주위환경은 허락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도박문화에 호의적

40-50대 이상에서는 술, 담배, 도박, 일, 섹스 중독 등을 찾아볼 수 있고, 10-20대에서는 게임 중독 환자나 인터넷 중독, 휴대폰(스마트폰) 중독 환자가 많다한다. 서울대 교수의 보고를 보면 우리나라의 총 중독자는 인구의 16%인 800만 명 정도라 한다. 그 중 230만 명이 도박중독이고, 170만 명이 인터넷 중독이며, 160만 명이 알코올 중독이며, 150만 명의 약물중독과 80만 명의 게임중독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까지 합하면 전 국민의 절반이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 마약이나 도박 등은 신체적 사회적으로 피해정도가 크기 때문에 범죄로 다스리기도 하지만 기타 중독에 대하여는 그 자체가 모두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독 물질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중독 상태를 유지하거나 중독 물질을 구입하기 위해 폭력이나 불법 대출, 사기, 절도, 강도 등의 중독과 관련하여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 문제다. 중독은 한 개인의 몸과 마음뿐 아니라 한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의 안녕질서도 파괴한다. 외롭고 힘든 외국생활 속에서 쾌감의 즐거움을 주는 중독요인들이 가까운 주변의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을 보고 있다. 대박을 터트렸다는 것은 한번은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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