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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초대교회로부터 3C까지는 지키지 않았던 사순절을 지키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기간 회개와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지내는 것으로 니케아공의회(325년)에서 40일의 기간을 정하였고 그레고리 교황 때 정한 재(灰)의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사순절의 의미는 그럴듯하지만 이것 역시 사사기 시대의 상황처럼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는 말씀과 다를 바 없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사순절이 교회의 절기도 아니고 오히려 미신적이라 말하면서 폐지하였습니다. 특히 칼빈은 사순절이 미신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벌써 사순절을 미신적으로 지키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은, 일반 사람들은 이렇게 행함으로써 하나님에게 특별한 봉사를 한다고 생각했고 목자들은 그리스도를 거룩하게 모방하는 것이라고 해서 권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금식하신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복음 선포를 시작하심으로써 복음은 사람의 사상이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온 교훈이란 것을 증명하시려는 것이었음이 분명하다(마 4:2)”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진실은 ‘카니발’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금욕기간인 사순절 직전 실컷 먹고 마시고 춤추며 환락에 빠지는 명절로 지키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입니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가 하면 음주, 폭력, 그리고 성적인 향락에 빠져 그 광란이 극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 카니발이 끝난 다음날이 되면 사람들은 카니발 동안에 저지른 모든 죄와 악을 고해성사를 통하여 사함 받기를 원합니다. 참으로 가증한 일입니다.

정통 기독교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사순절을 왜 지킵니까? 성경이 금하고 있는 것을 왜 절기라고 만들어서 지키고 있나? 절기를 지키는 것이 성경의 권위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정통 기독교의 신앙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는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버린 것을 왜 오늘날 다시 행하고 있는가? 이것은 마치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굳이 사순절을 지켜야만 거룩한 성도가 되는가? 그 기간 동안 만이라도 성도답게 살려고 하는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1년 365일 모든 날을 거룩하고 성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는데 왜 특별한 기간이 필요한가? 인본주의 신앙을 벗어야 합니다. 참 성도는 매일 하루하루를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사순절은 비성경적이며 미신적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가증한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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