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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의 온고지신- 화를 내야

hherald 2013.01.21 23:08 조회 수 : 973



공자(孔子)의 논어(論語)

논어란 책이름으로 공자의 말씀을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다. 석가, 예수와 함께 공자는 세계 3대 성인(聖人)중 한 분이다. 성인이라 함은 세상의 물리를 도통하신 큰 어른을 존칭하는 것으로, 세상사를 깨우친 분들이라 저서를 남기진 않았지만,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들이 너무 많아 제자들에 의하여 주옥같은 글들이 정리되어 내려오는 것이 성경, 불경, 유교(儒敎)경전(經典)인 사서삼경(四書三經)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전(經典)이란 종교의 믿음 또는 교리의 근간을 이루는 문서로 사전은 변하지 않는 법식(法式)과 도리나, 성현이 지은, 또는 성현의 말이나 행실을 적은 책이나, 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이라 풀이하고 있다.

공자(孔子), 맹자(孟子), 노자(老子), 장자(莊子)같이 중국의 유명한 이들에게는 ‘자(子)’자가 붙어 다닌다. 자(子)란 훌륭하신 스승님께 붙여드리는 칭호이다. ‘공자왈(孔子曰)’하면 ‘공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子)가 아들이나 자식을 일컫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교의 경전 중의 하나인 논어의 첫 장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외우고 덕담으로 건네는 말이니 외워두자. 우리의 후손들이 처음 대하는 국어책의 앞단원이 배움의 기쁨인 이유다.

소고기 사먹겠지?

‘子曰, 學而時習之(자왈 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라 하여,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하시며,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라 하여,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 하였고,

‘人不知而不?(인부지이불온)이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라 하여,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로 시작하고 있다.

그 시절에도 지금처럼 배우고 또 배워서 기쁘고 즐거우면,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 먹었겠지만, 배우는 것이 진정으로 기쁜 일이 되기를 지금 배우고 있는 이들에게 기대해 본다.

스트레스 증상

배우고 익히는 것이 기쁜 일이니 오늘 무엇 하나라도 배워보자. 세상의 이름 모를 많은 병이 긴장과 스트레스로 생긴다고 늘 말해오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나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신체적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개인별로 차도 많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략 맥(脈)도 긴장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혈관도 이미 장애를 가져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머리에는 두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고, 쫒기고 싸우는 기분 나쁜 꿈에다, 피부에는 가려움이나 여드름 같은 것이 생겨나고, 더 예민해진 원인으로 과민성질환이 재발하기도 하며, 긴장으로 인한 수축으로 이를 갈거나 근육에 알이 잘 배거나 쥐가 잘나고, 내장의 경직으로 인한 복통이나 소화장애와 체기가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우울감, 슬픔, 짜증, 예민함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진찰을 받아야하며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게으르고 화도 낼 줄 알아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누군가가 인터넷에 올린 글인데 한번쯤 호기심으로 보아도 좋기에 소개한다. 일상에서 좀 벗어난 행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건전한 나쁜 행동'이라 이름을 붙이고 있다.

쉬는 시간에 운동보다 낮잠이 훨씬 장수에 도움이 되니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맨유의 퍼거슨 축구감독같이 껌을 씹는 것이 침분비 촉진과 열량소모로 다이어트의 효과와, 화를 참지 않고 냄으로써 감정표출로 인한 혈압의 강하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집안일을 하지 않음으로서 세정제로부터 원인이 될 수 있는 알러지, 아토피, 천식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면역력도 키울 수 있으며, 비디오게임이나 손장난 등을 적당히 행함으로서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영국 서울 한의원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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