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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양학 최대의 실수
 
시중의 상식 중 현재 도출되고 있는 새로운 지식들과 가장 큰 간격이 있는 분야가 식이, 그 중에서도 ‘지방 (FAT)’에 대한 인식입니다. 지난 수 십 년간 하도 미디어에 세뇌를 받아서 지방을 안먹는 것, 가능하면 저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아직도 대중들에게 건강의 덕목으로 여겨지며 지금도 인터넷에 널려있는 건강 정보를 표방하는 글들에선 지방, 그 중에서도 특히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버터나 동물 비계와 같은 포화지방을 먹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그리고 반사적으로 주입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의료인들조차 이런 포화지방을 먹으면 혈관을 막고 동맥경화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고 체내에 쌓여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상상합니다.  깡시골의 촌부들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굉장히 신경 쓰게 되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법이 심혈관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화이자와 같은 거대 제약회사는 지난 30년간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스타틴 계열 약물로 거대 이익을 창출하였으며 사람의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폭 낮아지는 등 의료행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현재 나오고 있는 새로운 리서치는 식이성 지방을 퇴출하고자 했던 지난 40년의 노력이 오히려 비만, 성인병, 정신 신경계 질환을 폭발적으로 부추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타틴계 약물이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은 차지하더라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법에 대한 회의가 점점 공론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백5십만년간 진화해 온 인간의 신진대사는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 분자 케톤에서 에너지를 뽑는 케토시스 (nutritional Ketosis) 상태에서  안정된 에너지와 지구력을 얻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 최적의 뇌 기능 또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의 시인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미국 정부의Department of the Health and Human Services에서는 5년마다 ‘미국인을 위한 식이 가이드’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를 발표하는데 이는 영양학이나 의학계는 물론, 학교 급식의 선정, 산업계의 광고에 이르기 까지 각계에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가이드라인이며 전세계로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많이 뒤늦은 감이 있지만 바로 한달 전인 2월에 발행된 개정판에서 이제 콜레스테롤과 식이와의 상관 관계가 없음을 드디어 시인하였습니다. 이번 개정판에 포함된 수천 장의 슬라이드 중 한 장에 다음과 같은 한 문장이 적혀 있는데 이는 기존 영양학의 실수를 함축하는 엄청난 선언입니다.    
“콜레스테롤 많이 먹는다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Cholesterol is not considered a nutrient of concern for overconsumption.)  
앞으로 콜레스테롤 문제나 심장병을 비롯한 성인병, 비만 위험성 때문에 누군가 지방을 먹지 말고, 특히 포화 지방을 먹지 말라고 충고한다면 아직 최신 지식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과다 탄수화물 섭취와 그에 따른 인슐린 상승이 수많은 현대 질환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은 부위는 바로 두뇌이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인위적이든, 자연적으로든 떨어지는 것은 치매 발생, 인지력 저하, 수명 단축과 연관이 되어 있음이 이미 전세계의 저명한 연구소들의 객관적인 연구들에 의해 속속 도출되고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 지방을 적극적으로 피하고 전혀 섭취 않는 경우가 많은데 재고하셔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음식, 특히 계란, 새우, 가재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뇌기능과 신진 대사 유지를 위해서 오히려 피하지 말고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코코넛의 기적

현대인의 기호와는 무관하게 인체는 2백만년 이상 진화해오면서 지방을 굉장히 소중한 자원으로 여겼습니다. 특히 두뇌나 신경계, 많은 호르몬이 지방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자양을 받습니다. 인체는 항상 좋은 지방을 취하고자 하며 지방에 대한 이 생체 욕구가 충족되어야 포만감을 얻습니다. 지방에 대한 큰 친화력이 있는 만큼 좋은 지방을 선별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되 마가린이나 식용유와 같은 나쁜 지방은 피해야 합니다. 위에서 인체는 케토시스 (nutritional ketosis) 상태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얻는다고 언급하였는데 바로 코코넛 지방이 가장 적합한 연료입니다.  코코넛에는 중쇄지방산 (medium chain triglyceride) 이 함유되어 있는데 세포막을 잘 투과하고 몸에 쌓이지 않고 섭취하자 마자 간에서 에너지화하는 특수한 구조의 지방입니다. 따라서 신진대사가 떨어져 조직의 노화, 비만이 걱정되시는 분들, 포화지방이라고 무서워하지 마시고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 특히 갑상선이나 심장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아보카도, 오메가 3 생선 오일과 함께 뇌 영양소라고 할 만큼 두뇌의 실질과 전신의 신경계를 복구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4월 26일 열리는 런던마라톤에 참가한다고 영국인 몇 분이 저희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런 신체의 극한을 시험하는 상태에서도 추천할 만한 에너지원은 바로 코코넛 지방이며 이온 드링크로서도 코코넛 워터가 좋습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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