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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구원과 예정 (3)

hherald 2010.07.15 14:47 조회 수 : 2739


성경에서 말하는 예정과 운명론(숙명론)은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이 양자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예정을 올바로 알지 못하거나, 아니면 일부러 부정하거나 또는 악의를 가진 자들의 비난의 소리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레인 뵈트너 박사는 “이 양자 간에는 모든 미래의 사건이 절대적 확실성을 단정하는 점밖에는 하등의 공통점도 없다. 양자는 운명론이 인격신을 용인 할 수 없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정론은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이 세계 질서를 통하여 완성되어 가고 있는 한 이유를 근거로 하는 이성적 결정적인 것이요,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이 지향하는 큰 목표를 작정하신 것이며, 이 모든 제정된 사건들은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김영한 박사는 예정론에 관한 글을 쓰면서 박윤선 박사가 예정론을 반대하는 자들의 견해에 대해서 반박하기를 “첫째, 예정교리는 운명론이 아니다. 운명론은 인격적 신이나 인간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다. 예정론은 하나님이 무한하신 사랑과 성결과 공의와 지혜에 의하여 선택할 자를 선택하였다고 본다.

둘째, 예정교리는 사람의 자유의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대론이다.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사람의 행동을 예정하셨다면 우리는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박윤선은 다음같이 대답한다. ‘인간의 자유와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탁월하신 지혜와 무소불능하신 능력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금붕어가 어항 속에서 자유하고 있지만 그 어항을 사람이 간수하며 사람의 자유로 옮겨 놓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예정 교리는 노력의 동기를 감소시킨다는 반대론이다. 반대론자들은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예정대로 된다면 사람은 선한 일을 하기 위하여 힘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박윤선은 다음 두 가지로 답변한다.

1.‘하나님께서는 일의 결과만 예정하신 것이 아니고, 그 일 전체를 예정하였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선한 일 그것만을 예정하신 것이 아니고 그것을 달성하는 방편까지도 예정하신 것이다.’

2.예정교리를 믿는 자는 어려운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바라고 오래 참고 노력한다. ‘예정 교리야 말로 사람의 노력을 유력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예정을 말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죄의 책임자로 만들어 버리는 17세기의 기계론이나, 18세기의 결정론을 주의해야 합니다. 기계론이나 결정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작정하신 일에 인간의 자의식 없이 기계적으로 또는 결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이론입니다. 이 두 이론들 역시 정통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정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예정은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교리입니다.

도르트 회의에서 정통기독교는 알미니안주의와의 싸움에서 가진 값진 승리는 우리의 신학과 교회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도르트 회의에서는 교회에서 지켜야할 예정 교리를 고백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이 교리에 대해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라고 고백하고 찬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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