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대표자인 아담이 계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모든 인류는 비참한 자리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것이 역사적 정통 기독교가 주장하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세상 사람들은 비참함의 기준을 세상적으로 생각합니다. 돈이 없거나 내세울만한 그 어떤 지위나 명예가 없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심지어는 권력의 뒷배경이 없는 것을 비참함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돈이 없다고, 지위가 없다고, 그리고 명예가 없다고 해서 비참한 것이 아니라 아담의 범죄로 인한 그 타락이 비참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니 생각하지도 못하는 부분입니다.
인류의 비참함을 우리는 ‘전적타락’,‘전적부패‘,’전적무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은 본래의 의(義)를 잃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교통도 끊어지게 되었고 그래서 죄로 죽게 되었습니다. 아담이 범한 이같은 죄의 죄책은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되었고 그로 인하여 바로 그 사망과 부패한 성품이 통상적인 출생법에 의하여 그 시조들에게서부터 후손들에게 유전되었습니다. 이 근본적인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행할 능력도 없고,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아시고" (창 6: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출생하였나이다" (시 51:5),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그런데 전적타락을 믿지 않는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타락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았다 할지라도,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전적으로 무능해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즉 완전히 타락이나 부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리고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인본주의적 사상으로 비성경적 주장입니다.
참되고 바른 신앙은 전적타락을 믿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가장 비참한 자리에 있었던 자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 비참한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 비참으로 인해 자신의 심령을 찢으며, 애통하며, 자복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예전에 어떤 비참함에 빠진 존재였는가를 알아 교만과 거만을 떨쳐 내야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