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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칼빈의 "기독교 강요"(2)

hherald 2010.08.23 16:47 조회 수 : 1181

참된 성도가 기독교강요를 읽어야 할 이유는 첫째로, 성경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이것을 칼빈이 기독교강요에서 우리에게 성경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성경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과 이해가 달라지는 것을 사이비나 이단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이비나 이단들처럼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오류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을 때에도 바른 분별력이 생깁니다. 참고로 또 하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사이비나 이단들 중에서도 칼빈이나 믿음의 종교개혁자들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칼빈이나 종교개혁자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다 믿지 말며 반드시 확인을 해서 교리나 신앙을 배워야 하며 멀리해야 합니다. 둘째는, 칼빈의 말대로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참된 경건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확실한 기본원리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가 왜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강요를 경건강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독교강요를 쓴 칼빈은 어거스틴의 신학과, 크리소스톰의 성경 해석학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칼빈은 그리스 철학과 중세 스콜라 철학과 인문학에도 해박하였으며, 어학에도 뛰어나 라틴어와 히브리어, 헬라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정도였으며 철학과 변증법, 법학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칼빈은 자신의 앞선 시대의 모든 신학과 사상에 대해서 공부하여 하나님께서 귀히 쓰실 사람으로 준비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강요는 어느 한 시대에만 짧게 그려진 것이 아니라 교부시대로부터 내려온 모든 신학과 사상이 녹아 있는 책이요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대에도 성경을 바로 해석하며 인도하는 귀한 길잡이의 역할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 중에서도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을 봅니다.

기독교강요를 읽지 않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지만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는, 기독교강요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모르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읽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칼빈이 이 책을 쓴 목적에 보면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참된 경건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확실한 기본원리를 전달하는 것으로 간단하고 초보적인 교리의 형태’로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교리들을 초보적인 형태로 기록한 이 책이 요즘 성도들이 읽기에는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그당시의 성도들과 오늘의 성도들의 신앙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부끄러움을 가져야 합니다. 세 번째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관심 있는 것은 교회성장이나 이상한 계시나 예언에 관심을 두기에 성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나 신학적 교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이상한 말을 해도 성도들은 이것이 성경적인지 아니면 비성경적인지를 분별을 못하는 자리에 까지 와있습니다. 참된 성도들은 기독교강요를 통하여 진리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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