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달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집을 비우게 되면 가장 걱정 되는 것이 우리집에 누군가가 침입하지 않을까 하는 안전문제입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만으로도 빈 집을 조금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집을 장기간 비우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누군가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인데 여행 전 잔디를 정리하고 가시길 추천 해 드립니다. 이는 좀도둑으로 하여금 집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돌아왔을 때 가든의 잔디가 자라 목초지가 되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화분에 가끔 물을 주도록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을 오랫동안 주지 않아 시들해진 화분은 집이 비어있다고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낮시간 대에 커튼이 쳐져 있는 것 만큼 그 집에 사람이 안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없습니다. 전구에 타이머를 설치하여 밤에는 불이 자동으로 켜지게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 입구에 쌓이는 우편물은 이웃에게 치워달라고 부탁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우체국에 우편물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Royal Mail의 Keepsafe제도는 여행을 떠나있는 동안 최대 66일까지 우편물을 보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http://www.royalmail.com/personal/receiving-mail/keepsafe)
또한, 귀중품 보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귀중품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시고 창문 사이로 보일 수 있는 장소는 피하길 바랍니다. 귀중품을 보관하는 장소는 양말 서랍장 등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고 보석들을 모두 호일에 싸서 냉장고 안의 음식과 전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할 자신이 없다면 냉장고 안에 숨기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집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집에 두어야 한다면, 귀중품들을 최대한 찾기 어려운 곳에 분산해서 숨겨 놓는 것입니다. 그런 후 돈과 덜 비싼 물건들을 조금 더 찾기 쉬운곳에 둔다면 침입자는 더 값진 물건을 찾으려 애쓰기 보다 주변에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그냥 나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전 휴가를 간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 시 짐가방 바깥 부분에 집주소를 써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짐을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하여 짐 가방 안쪽에 쪽지로 메모를 남겨 놓거나, 집주소 대신 직장 등의 주소를 써 놓는 것이 좋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 귀중품 도난등에 대비한 Contents 보험을 가입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또한 계약서를 참조하여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집주인이나 부동산에 알려야 합니다.각자의 사정에 맞는 방법으로 휴가기간 동안 주택을 안전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RAY PARK / / Licensed ARLA Agent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서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