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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무조건 외웠던

hherald 2015.09.14 18:45 조회 수 : 232

 

우리는
학창시절 누구나 외워야 했고 지금도 그냥 나오는 ‘국민교육헌장’에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고 시작한다. 징기스칸을 생각하다보니, 기록에는 그가 적도 끌어안으며 포용하는 마음으로 세운 몽골제국은 기술력뿐 만이 아니라 종교 문화 등 모든 것을 함께 수용하여 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민족 다문화가 어울려 이룬 사회는 문화의 교류와 문명 기술 등에서 큰 발전을 가져 왔을 뿐더러, 타민족간의 유전자적 교환을 통하여 인류학적 발전을 가졌다고 보는 이도 있다. 당시의 어느 나라에서도 상상할 수 없던 기술력에 의한 창조적 역사는 그야말로 오늘날 창조경제의 원조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의 통신망 같은 역참제도나 신무기 등의 기술개발 등과 부하들의 자율과 창의를 중요하게 여긴 것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다.


타고난 소질
잘살게 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여겨지는 창조경제니 창조경영이란 말들을 자주 듣게 된다. 나는 경제학자가 아니니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국민을 잘 살게 하려는 정책의 하나라 여겨진다. 사실 우리 민족의 머리 속에는 좀 특유하고도 고유한 창조적 두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희한한 창조적인 생각과 산물들은 확실히 우리나라의 재산인 것만큼은 틀림없다. 그 어느 민족도 따를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창조경제란 이러한 창조적인 것을 더하여 우리가 모두 함께 더 잘살아 보자고 하는 것으로 나는 본다. 오해인지 모르지만.


창조경제란
내친김에 창조경제의 진짜 뜻을 찾아보니, 1994년 호주정부 정책보고서에 창조산업이 처음 나오고, 창조경제는 영국의 John Howkins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경제적자본과 상품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주축시장으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방송, 산업디자인, 영화, 음악, 예술, 게임, 패션 등으로 지식정보보다 문화산업의 확장으로 규정하며, 원조 격으로 영국의 ‘해리 포터’를 예로 든단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개념으로 추진되는 현 정부의 정책이란다. 말로는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돈 많이 벌어 더 잘 살자는 것은 맞을 것이다.


왕국같은
한 때 한국의 산업발전은 권력과 함께 새로운 사업의 확장을 거듭하며, 거대재벌을 향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오너가 바라는 바에 따라 대형화를 위하여 밀어 붙이는 기업문화와 사회가 형성되며 존재했다. 그렇게 성장했고 몸집이 커진 기업들은 자기들만의 기업문화를 가지며 자신들의 세계를 형성하며 새로운 왕국같은 기업으로 성장한다. 자기들의 세계에서 왕과 같은 부와 권위를 가진 오너들은 부하직원들의 도전이나 창조적 의견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마치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숱한 작은 왕국같이 그들만의 조직문화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왕국경영같은 기업문화나 사회구조가 창조적인 시스템으로 바뀌려면 어려움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 그러나 나는 인간이 가진 동물적 본성자체를 모든 이들이 단번에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며. 그들의 타고난 유전자와 보고 배운 환경 등에 의해 변화의 한계가 있다고 본다.


잘 살아야
이끄는 이들에게 인간적인 삶을 전해주는 기회제공제도의 필요성을 생각해본다. 또,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스승들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금 어려운 교육환경이지만 그래도 차세대를 위하여 스승의 길을 묵묵히 가시는 많은 스승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돈도 많고 잘사는 나라임은 틀림없다. 아니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보기 어렵다. 암튼 잘 살아야 마음도 평안하여 병도 덜 생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엔 ‘아이구 이 인간 아!’하고 부르는 소리가 맴도는 것 같다. 훌륭한 스승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영국서울한의원 김태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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