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며 보호하시고 자기와 및 우리의 모든 원수를 막아 이기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자기 자신에게 복속시킴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보호함으로, 그리고 자기와 우리의 적들을 억제하고 정복함으로 왕의 직분을 수행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모든 권세를 받아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마28:18).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계17:14)이시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셔서 행사하시는 왕권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영적 왕권과 우주적 왕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이시요 만유의 주라고 하시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다고 바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2:9-10). 왕의 직분은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택하시고, 그 자손이 왕위를 계승 하리라고 약속하셨는데, 그 자손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그 영원한 계승자가 되신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윗은 영원한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 것입니다. 이처럼 구약시대에 있었던 선지자의 직분이나, 제사장의 직분이나, 왕의 직분도 실상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만 존속할 것들이요, 신약 시대에 와서는 이 모든 지위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갔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메시야로서 삼중직을 맡아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아담이후 어느 누구도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메시야적 삼중직분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더불어 다윗의 언약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삼하7:8-16)

이 언약은 네 가지 요소, 즉 ‘다윗을 위한 집, 다윗의 씨, 다윗 왕국,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왕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상징하는 뜻으로 다윗의 집과 그 나라가 영원히 보존된다는 것입니다. 왕의 직분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높여드립니다.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 (에스겔 37:24,25).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