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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교회다운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교회다운 특성이란 ‘교회의 통일(하나)성’, ‘교회의 보편성’ 그리고 이제 세 번째로 나눌 것은 ‘교회의 거룩성’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절에 “주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된 백성들에게 내가 편지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도’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구별 없이 모두를 말합니다. 거기엔 우리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이 교회라고해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는 거룩한 사람들만 모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해입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오는 곳입니다. 죄인들이 와서 의인이 되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의 거룩성’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교회가 거룩하다는 것은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건물이 아무리 화려하고 멋지다고해서 그 교회가 거룩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수백억, 수천억 들여서 지은 건물이라고 해서 그 교회가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앞서 본 글을 통해 교회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교회의 거룩성’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쉽게 알게 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거룩성’이란 성도의 거룩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거룩하면 교회는 거룩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도가 거룩하지 못하면 교회는 거룩한 것이 아니라 부패하고 더러워집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성도들이 거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들이 타락하고 부패하기에 ‘교회의 거룩성’이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 (마태복음 5:13 上)이라고 하였습니다. 죄악의 어두움 가운데 빛을 비추는 자로, 섞어 부패하는 곳에서 방지하는 자로 구별된 성도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못할 경우 교회는 거룩성을 잃게 됩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태복음 5:13 下)

 

교회는 거룩성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특히 교회의 특성들을 허물어뜨리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는 교회의 특성들을 허무는 자들에게 주의를 주며 징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순종하지 않을 경우 교회에서 내 쫓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5:4,5절에 보면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들을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출교당하는 것을 ‘사단에게 내어 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다윗의교회  최찬영목사
칼빈개혁신앙연구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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