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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성경에서 표현하고 있는 교회에 대한 묘사 중 두 번째인 교회는 ‘성전’이라는 것을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건물을 가리켜서 성전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모임 공동체를 성전이라고 말하는 것임을 지난주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하늘로 올라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지금 하늘에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위에 자신의 몸을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신자)들입니다.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이 바로 ‘성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이후 이 땅에는 더 이상 어떤 건물이 성전이 아닙니다. 만일 어떤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요, 성경의 가르침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성전이라는 건물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 참 성전의 모형에 불과합니다.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성취하신 이후에는 모형으로서의 성전인 건물은 더 이상 필요치가 않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6:9)  신자들은 자신이 성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성령의 전인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의 신자들은 교회가 무엇인지 성경적으로 바르게 배우지 못하다보니 교회 건물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건물에 수백억, 수천억의 돈을 씁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신자들은 뿌듯함을 느끼거나 자신의 신앙이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배하는 장소를 소중히 생각하고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입니다. 예배하는 장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단순하면 됩니다. 수백억, 수천억의 건물로 지어진 예배당에 앉아 예배드리면 자신이 한 주간 무슨 죄를 지으며 살든지 상관없이 나와서 기도하고 예배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이 오늘날 현대의 신자들입니다. 

 

 

성경은 성전인 신자들의 속사람을 가꾸라고 말씀합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3:3,4) 교회당 건물과 우리의 겉모습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에는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데 정작 중요한 우리의 속, 심령에는 신경을 왜 안쓰는지...

교회당 건물과 우리의 겉 사람은 썩어질 것들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계시는 우리의 몸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육체의 일을 멀리하며 거룩과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육체의 일들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갈라디아서 5:19-21) 성경은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의교회  최찬영목사
칼빈개혁신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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