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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한국에서 운전을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과 달리 우핸들 차량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합니다. 
그것만 극복 한다면 한국보다 운전 매너도 좋고 편도 1차선 위주의 도로이기 때문에 차선변경에 관한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영국은 왜 우핸들이고 어떤나라는 좌핸들 일까요?
 한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이른바 마부설 입니다. 
자동차가 있기 전에는 마차가 그것을 대신 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오른손 잡이 이지요. 
만약 마차에 두 명이 탔을때 마부가 왼쪽에 앉는다면 채찍질하는 오른손과 오른편 승객이 계속 부딛히게 됩니다. 
그래서 마부는 항상 오른편에 앉게 되지요.
 그래서 마차의 우마부가 그대로 자동차의 우핸들로 넘어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는 땅이 넓고 황무지가 많아서 마차가 장거리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이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 이상 끄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두마리 말을 모두 채찍질하려면 마부가 왼편에 앉아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좌마부이고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는 좌마부가 그대로 연결된 좌핸들이라는 가설입니다. 이론은 그럴듯 해 보입니다만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일이나 프랑스도 좌핸들인것을 설명하기 힘들고, 독일과 프랑스의 마차도 역시 우마부였기때문에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습니다. 
그럼 왜 우핸들, 좌핸들일까요? 그런 법이라도 있었나요? 네 있었습니다. 
먼 옛날 카톨릭신도들은 예루살렘에 성지순례를 하는 것이 평생의 업이었는데요 예루살렘이 이슬람세력 손아귀에 들어가자 성지순례를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교황이 궁여지책으로 예루살렘 대신에 로마 바티칸으로 성지순례를 오라고 명하게 되는데요. 
당시 베드로성당으로 가는 다리는 천사의 다리 하나 뿐이었습니다. 
엄청난 순례객들로 인하여 천사의 다리가 대 혼란이 일어났기에 교황은 칙령으로 좌측 통행을 명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좌측통행은 유럽의 스탠다드가 되었고 좌측 통행을 하려면 우핸들로 하는것이 시야확보도 좋고 안전합니다. 
그런데 이후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이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하여 역시 법으로 우측 통행을 명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원래부터 좌측통행을 해오던 국가는 그대로 좌측 통행이고 나폴레옹의 정복을 받은 국가는 우측통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대표적인 좌측통행 국가인 영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는 좌측통행이고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기에 우측통행이 되었다고 하네요. 독일,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나라도 당연히 우측통행입니다. 생각보다 좌측통행의 기원이 오래된것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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