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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구원과 예정 (13)

hherald 2010.07.17 21:01 조회 수 : 1154

이제 구원의 서정 첫 부분인 유효한 부르심(소명)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효한 부르심이란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을 받도록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름을 말합니다.

이 부름에는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외적인 부르심과 또 다른 하나는 내적인(유효적) 부르심으로 나눕니다.

외적 부르심은 보편적이며 우주적으로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부르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전도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외적 부르심으로는 구원의 효과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오직 내적인(유효적) 부르심만이 구원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즉, 이 유효한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선택)하신 자들을 불러 구원에 이르게 하는 부르심으로, 이 부르심은 거부할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외적인 부르심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결과 면에서 볼 때 구원의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을 내적인 부르심, 구원의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하는 것을 외적인 부르심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고백서 제10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하신 모든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만을, 자신이 정하시고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때에, 효과적으로 부르시되,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하시며,...그리고 효과적으로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끄신다.

이 유효한 부르심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로만 되어지는 것이며, 결코 사람 안에 있는 어떤 것을 미리 하나님 이 보시고서 하는 것이 아니다.

택함을 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말씀의 전도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으며, 성령의 어떤 일반적인 역사들을 체험할지라도, 그들은 결코 그리스도에게로 참되게 나아오는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구원 받을 수가 없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칼빈은 “소명은 선택에 의존하며, 따라서 전적인 은혜의 사역이다...하나님께서는 선택을 자신 안에 감추어 두시지만, 부르심으로 그 선택을 나타내실 때에는 무차별적으로 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부르심은 선택의 "증거"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부르시는 방법은 오로지 은혜에만 의존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준다...부르심은 말씀의 선포일 뿐 아니라, 또한 성령에 의한 조명이다... 부르심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만이 주관하고 있는데 부르심이 값없이 주시는 것임을 부정한다면, 이 얼마나 파렴치한 짓인가?” (기독교 강요 제3권 24장)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구원하시기로 선택하신 사람을 하나님이 예정하신 때에 각 사람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선택하신 그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부르시는 것을 유효적 부르심이라는 사실과, 이 유효적 부르심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불가항적인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유효적 부르심을 통해 구원의 선물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유효적’이라는 이 말속에는 부르시는 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부르심을 받은 택자들은 결국 마지막까지 그 부름 받은 목적에 실패하거나 취소될 수 없는 의미와 이미 성도의 견인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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