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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소매치기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영국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소매치기는 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면 약간 속상한 것으로 끝이지만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만약 영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할까요?

영국 거주자라면 천천히 여권 재발급을 받으면 되지만 당장 며칠 후 출국하려는 여행자라면 멘붕이 오기 마련입니다. 영국 거주자가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여권을 잃어버려도 같은 상황이지요.

여권을 잃어 버린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사진에 매직펜으로 낙서를 한 경우도 그 여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평일 하루만 확보하면 됩니다. 당장 출국을 해야 된다면 먼저 항공이나 기차편을 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가서 단수여권이나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으면 됩니다. 한 개 국가를 간다면 여행증명서를, 두개 이상 국가를 간다면 단수 여권을 신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프랑스를 다녀온다면 여행증명서를, 영국에서 프랑스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한다면 단수여권이 필요합니다.

준비할 것은 사진과 약간의 돈, 그리고 항공권이나 기차 같은 출국 예약확인서만 있으면 됩니다. 오전에 신청한다면 오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런던주재 한국대사관은 예약제 이지만 긴급여권 서비스는 예약없이 처리해 줍니다. 행정 서비스는 역시 대한민국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단수여권은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반드시 반납을 해야 합니다.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분실로 처리되는데 단수여권 발급 받을 때 한번 분실했고 발급받은 단수여권 반납을 안 하면 또 한번 분실 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상습 분실자는 향후 여권 발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반드시 반납을 해야 합니다. 기념으로 여권을 보관하고 싶으면 구멍을 뚫은 후 간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수여권은 E게이트 통과는 안되기에 대면 심사를 해야 하지요. 국가에 따라서는 단수여권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유럽 국가는 대부분 허용하는데 아이슬란드는 불가 하네요. 국가별 허용 여부는 외교부 사이트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김준환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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