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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전립선 킬러

hherald 2022.08.23 10:54 조회 수 : 1044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호두알만한 분비선으로서 방광 바로 아래, 항문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정 시 배출되는 우윳빛의 액체 대부분은 정자가 아니라 바로 전립선 액으로 전립선에서 영양 성분을 만들어내어 정자를 자양하기에 남성의 수태력, 성 기능과도 관계있는 기관입니다. 요도가 전립선 내부를 관통해서 지나가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 배출에 우선 문제가 생기는 것을 호소합니다. 소변발이 약해지거나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소변이 흐른다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등 불편하고 당혹스러운 증상들이 생겨서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 비대(BPH) 증상은 중년 남성 대다수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남성 암 1위도 전립선 암으로서 남성 6명 중 1명 꼴로 발생합니다. 전립선 치료제로 나온 약물이나 수술은 남성성을 해치는 부작용과 소변 관련 후유증이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40대 초반 부터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할 것인가
 
전립선은 소변 뿐만 아니라 성 기능과도 관련이 많고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분비선입니다. 남성에게만 있어서 많은 분들이 테스토스테론 타겟 장기라고 생각하지만 전립선은 많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의학계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변함없이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약물들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테스트로 유명한 기관인 미국의 ZRT lab에서 전립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천건의 호르몬 검사 결과를 보면 일관되게 ‘테스토스테론 저하, DHEA 호르몬  저하 그리고 상승된 여성 호르몬 ’의 패턴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문제라면 호르몬 폭발하는 틴에이져나 20대 남성이 전립선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해야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장년기를 지나 노화될 때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의 저하가 오히려 위험 요소라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DHEA는 인체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20대때 그 분비를 피크를 찍었다가 점점 떨어지는 일명 젊음의 호르몬입니다. 이 DHEA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 전 신체의 활력과 통합성을 잃어 이곳 저곳 질병의 발생에 취약하게 합니다.
 
 
 
남자가 여성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남자도 여성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데 아주 조금만 분비해야지 안그러면 남성성을 잃게 됩니다. 남성의 신체가 지방질이 되면 지방에서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니 중년에 살이 붙지 않아야 하는데 특히 뱃살은 염증과 여성 호르몬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중년 남성이 그의 부인보다 훨씬 더 높은 농도의 여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이 여성의 유방 조직을 증식시키는 것처럼 남성의 유방과 전립선을 뚱뚱하게 키웁니다. 그러나 전립선은 호두와 같이 캡슐 같은 단단한 피막에 쌓여 있어 잘 늘어날 수 없는 구조라서 세포가 증식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세포가 터질 것 같은 상태로 염증이 생기고 통과 장애가 생길 수 밖에 없어 괴롭습니다. 뱃살이 나오고 하루 종일 앉아서 전립선을 꽉 누르고 있는 분들에게서 전립선 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배가 나오지 않게 관리하는 것, 남성 호르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육질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을 지키는 가장 기본입니다.
 
 
 
환경 호르몬도 여성 호르몬
 
각종 오염 물질들이 남성성을 공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과 40년전에 비해서 남성들의 정자 수가 반으로 줄었고 현재 매년 1퍼센트씩 저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공해 화학 물질들은 세포의 에스트로젠 수용체에 결합하여 에스트로젠 유사 작용을 합니다.
 
 
 
아이스크림: 전립선 킬러
 
사람이 유제품을 먹기 시작한 것은 인류 역사 상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수렵, 채집 생활을 청산하고 정착 후 농경을 하고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우유를 얻게 되었는데 고작 1만년 정도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 락토오즈(유당)이나 카제인 단백질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동물 중에서 성장이 끝난 후에도 우유를 섭취하는 동물은 사람 밖에 없습니다. 세포 성장이 왕성한 성장기에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성장기가 끝난 어른이나 노인들이 유제품을 섭취하면 암 세포 발생, 특히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 성 암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축산 산업에서 우유를 생산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기에 유제품은 유기농 제품만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아이스크림은 혀가 얼어도 단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엄청난 양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가공 식품 업계에서 사용하는 인공 당분인 액상 과당은 세포를 비대하게 하여 뚱뚱하게 하고 지방 간을 위시한 대사 질환을 유발하며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가공 식품,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게 되면 피하지 못하는 성분이 각종 유화제(emulsifier)인데 이는 원래 섞이지 않는 물질을 섞는 역할을 하며 인체에 들어오면 세포 성분이 무차별 투과되고 구조물을 파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높은 당분, 유제품, 유화제 콤보로 남성성을 떨어뜨리고 전립선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혈당을 올리고 여성 호르몬을 높이며 남성 호르몬을 떨어뜨리는 모든 생활 요소가 함께 관리되어야 마땅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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