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으로 인해 재택근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영국 시민들이 선호하는 주택의 양상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뉴스 Property Week의 기사에 따르면, Covid-19 사태로 시민들의 ‘집’에 대한 가치 관념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건강’ 과 같은 삶의 가치가 부상됨에 따라 영국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가령, 정원이나 발코니와 같은 판데믹 이전에는 중요시하지 않던 집의 구성요소가 판데믹 이후, 집 매매 시 구매자의 새로운 고려점이 되었고, 영국 왕립 공인 평가 기관(R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있는 81%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들 또한 정원 혹은 발코니가 있는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런던 센트럴보다 그 주변 도시들의 부동산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줬었는데요, 최근 라잇무브(Rightmove)의 조사가 Covid-19이 실제로 정원과 같은 주택의 외부 요소 이외에도 지리적 선호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라잇무브에서 런던 Zone 1부터 6까지 지난 2018~2020년의 주택 수요 및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9년 Zone 1 내의 주택 구매자는 2018년 동기대비 41% 증가하여 모든 zone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었지만, 올해는 구매자들의 지역 선호도 변경에 따라 구매자가 작년 동기대비 오직 7%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센트럴에서 멀어질수록 구매자 수가 높아졌는데요, 뉴몰든이 속한 zone 4의 경우 올해 무려 76%나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의 수치인 15%와 비교하여 다섯 배의 수치입니다. 또한 킹스턴이 속한 zone 5
또한 8%에서 103%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요 변동은 해당 zone의 주택 평균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2020년 10월 기준 작년 동기대비 zone 1의 주택은 모든 zone 중에서 유일하게 가격 하락이 있었고 (-8.2%), 가장 큰 가격 상승은 zone 4 (+5.2%)의 주택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주택 선택 요소 및 지역 수요 변화에 대해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은 Covid-19사태가 종료되어 다시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은 이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유지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Tao Feng / Sales Manager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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