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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 바이러스의 공격

hherald 2020.03.02 17:55 조회 수 : 95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지구를 강타하면서 일선의 의사들도 의견이 분분하고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검사를 제대로 안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영국의 정부의 웹싸이트에 의하면  영국에서 3월 2일 여태까지 총 13,500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에서 하루에 실시하는 검사량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좀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매우 특수한 케이스로서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는데  발원 본색하여 가장 정직하게 데이타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전문가들도 한국의 데이타를 가장 신뢰합니다. 우리 나라의 방역 상황이나 동선의 확보에 들이는 노력과 스피드는 매우 경이로우며 증상이 있든 없든 인력과 재정을 쏟아서 대규모의 인구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검진하는 상황도 놀랍습니다. 국민들의 협조도도 매우 높다고 평가합니다. 후진국은 물론, 심지어 미국같은 의료 상황의 나라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전세계가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많은 나라에서 분명 지역 사회 감염이 이미 만연해 있을텐데 여건이 안되는 것인지 애써 외면하거나 부인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이러스 판데믹에 대한 경고가 몇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지만 실전에서는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보면 전염력이 생각보다 훨씬 심한데 예전 SARS 의 1,000배, 무증상 감염자가 한국에서 나타난 것처럼 다수라는 점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임무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국에서도 증상이 없는 사람은 검사해주지 않으며 증상이 있는 것 같아 전화를 걸면 병원에 오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메세지를 듣게 됩니다.  판데믹 상황에서 과연 충분한 병상과 인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너무 패닉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 독감의 한 종류로 퉁치면 되지 않는가라는 의견도 분분합니다. 많은 분들이 신종 바이러스이니 이에 대한 새로운 약이나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 질환에는 원래 약이 없으며 낫는 사람들은 자신의 면역계가 고치는 것으로 개인 위생과 함께 면역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 즉, 발열, 두통, 편도선, 극심한 몸살, 소화 불량, 피로 모두 바이러스와 대항하는 자신의 면역계 반응의 표현으로 이러한 불편한 증상을 없앤다고 쓰는 처방들은 오히려 바이러스에 길을 내어줄 수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는 것이 면역계의 정상적인 반응으로서 태초부터 발달된 인체의 면역 기능입니다. 해열제를 금방 써서 두뇌에서의 발열 기전을 억제하면 낮은 체온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며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바이러스 질환에 더욱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을 보호하고, 저체온이 되지 않도록 처방을 사용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많은 겨울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것도 활동을 줄이고,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막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영양과 함께 스트레스과 과로를 줄이고 휴식,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란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되고 있는데 경제 제제로 의약 인프라가  부실한 사실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 증상의 불편을 해소한다고 스테로이드를 마구 투약하는 경향도 한 몫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단기간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수 없는 약물로서 인체 면역을 강하게 억제합니다. 어떠한 원인으로든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고 있는 분들은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니 노출을 줄이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전파력이라든지, 무증상 감염, 회복 후 재차 감염 등 여러가지로 새롭고 무서운 바이러스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망율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아직 유아나 어린이가 사망한 케이스가 없으며 이미 기존의 지병이 있는 노약자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기저 질환 등이 손꼽히고 있는데 이러한 대사 질환은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마비시키고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능력을 무력화 시킨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공식적인 채널에서 인구의 반 이상이 감염될 것으로 추산하고 여행이 자제되고 경제가 마비되고 여러가지로  착잡한 시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생존 전략은 전파력은 높이려고 하고 치명도는 낮추려고 하는 것이 보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만성화되면서 바이러스도 약화되어 계절 독감 수준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염원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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