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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구분하는 것은 세 가지 표지입니다. 참 교회의 첫 번째 표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어지는 교회입니다. 두 번째 표지는, 성례가 바르게 시행되어지는 교회입니다. 성례란 세례와 성찬입니다. 참 교회는 세례를 바르게 시행합니다. 그동안 세례와 유아세례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성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으로 떡과 포도주를 주고 받음으로써 그의 죽으심을 보여주는 신약의 성례입니다.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는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적 양식이 되고, 은혜로 자라는 것이며, 주님과의 연합과 교제가 확고하여집니다.  

 

좀 더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그가 잡히시던 날 밤에, 그의 몸과 피로 세우신 성례, 곧 성찬을 제정하여, 그의 교회에서 세상 끝날까지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죽으심으로 자신을 친히 희생 제물로 드린 것을 영구히 기념케 하시고, 참 신자들에게 그 희생이 주는 모든 은혜들을 보증하시며, 그 안에서 그들이 영적인 양식을 먹고 성장케 하십니다.  

성찬을 행할 때 그리스도께서 성부에게 실제로 바쳐지거나, 또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죄 사함을 위하여 희생 제물이 실제로 드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성찬을 행함에 있어서 그의 사역자들을 택정하시어 이 예식에 대한 자신의 말씀을 일반 회중에게 선포케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축사하게 하시고 그렇게 축사하여 그것들을 거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른 일반 떡이나 포도주와 구별하게 하시고, 떡을 들어 떼게 하시고, 잔을 들게 하신 후에 떡과 잔을 수찬자(受餐者)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예식이 거행되는 시간에 회중 가운데 참예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에게도 나누어 주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찬을 함에 있어서 주의 할 점은 사적(私的)인 미사, 즉 성례를 사제(司祭)나 기타 다른 사람에게서 혼자 받는다든지, 또는 잔을 일반 회중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는다든지, 떡과 포도주에게 절을 한다거나 숭배할 목적으로 높이 치켜들거나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록 무지하고 사악한 사람이 이 성찬의 외적 요소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 요소가 의미하는 바의 것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성찬에 합당치 못하게 참예하는 자들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지어 자신을 파멸로 자초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무지하고 불경건한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교통을 갖기에는 부적합함으로 주의 성찬에 참여할 자격이 없으며, 그들이 무지하고 불경건한 상태에 있는데도 이 거룩한 성찬 예식에 참여하거나 참여하는 것이 허락되는 때에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큰 죄를 반드시 짓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찬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을 업신여기거나 페하고자 하는 교회나 신자들은 참 신자가 아니며 참 교회가 아닙니다. 참 신자라면 바른 성찬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복된 신자들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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