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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됐다. 
15일 맨체스터 올드트레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그 꼴찌 웨스트브롬이치알비온의 경기에서 맨유가 0-1로 패해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남은 가운데 맨시티는 승점 87점(28승 3무 2패)으로 2위 맨유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2013~2014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상에 등극했으며 영국 1부 리그에서는 통산 5번째(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해 9월 5라운드에서 처음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아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맨시티는 14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맨유 경기를 보지 않을 생각이다. 분명 맨유가 이길 것. 나는 골프 치러가기로 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되고 한 골프클럽이 클럽 SNS 계정에 영국 프로골프 선수 토미 플리트우드와 골프 치러 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는 아내의 할머니 네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맨유 경기를 지켜보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특히 맨유가 패배하자 맨시티의 우승을 환호하던 가족들과 달리 맨유 유니폼을 입은 친척들의 우울한 표정도 화제가 됐다. 콤파니는 “우리 가족에는 블루도 있지만 맨유팬들도 섞여 있다”라며 맨유팬들에게 악수를 건냈다. 이후 맨체스터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는 영상도 SNS에 퍼졌다. 

 

콤파니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늘 맨유가 패배할 줄은 아무도 예상을못해서 선수단이 다 흩어져 있다. 동료들과의 단체 문자방이 난리가 났고 우리도 가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영국 축구 관계자들과 방송인들도 맨시티에 축하를 보냈다. BBC 진행자인게리 리네커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가장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며 눈이 즐거운 스타일의 경기력으로 우승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전 아스널 공격수 출신 아인 라이트는 “맨시티가 우승한 과정이 굉장했다..과르디올라는 꼭 필요한 선수들만 영입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 외에도 기존에 있던 선수들의 경기력도 과르디올라가 향상시켰다. 다음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 CEO 페란 소리아노 (Ferran Soriano)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맨체스터시티에 큰 영광이다. 팬들과 축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글·  허유미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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