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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년 환자분들께서 오래 살기 싫다, 그만 살련다, 대충 살려다 가련다, 그러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신 의학은 결코 빨리 죽도록 놓아두지 않으므로 100세 목전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을 예상하고 장기적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관리’의 중요성과 숙제 부담이 가중되는 셈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호르몬이 쇠퇴하는 중년, 갱년기는인생에서 변곡점과 같아 이 시기에 질병 유전자를 깨우지 않고 특히 비만, 당뇨병, 치매와 같은 성인병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장차 노년기 수십년의 삶의 질을 크게 좌지우지 하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질병에 대처하고 있는데 현재의 약물 치료는 표면 증상 억제에 치중하며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니며 약물 자체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재 통용되는 처방 약물들은 지난 몇년간 제약 회사에서 개발한  원래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로서 인체에는 생소한 입자들입니다. 약물 처방을 받을 때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고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많은 약물들은 인체에서 처리되는데 강력한 해독 기능이 요구되며 비타민이나 미네랄, 아미노산 등의 중요 영양소 손실을 유발하여 또 다른 건강 상의 문제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늘은 이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여성이 피임약이든, 합성 에스트로젠이 함유된 호르몬제를 처방 받아 사용한다면 비타민 B군의 소모가 매우 심해집니다. 엽산, 비타민 B2, B3, B6, B12 가 다량 소모되며 비타민 C, 아연, 마그네슘, 타이로신 부족증도 흔하게 같이 옵니다. 비타민 B6는 인체에서 무려 130여가지의 생화학 반응에 관련되어 있으며 세로토닌이나 멜라토닌 부족을 야기할 수 있으며 무드 조절이 힘들어지고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성욕 감퇴, 혈당 조절 불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그 기능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B 비타민도 생성이 안되거나 그 기능을 못하므로 B 그룹 전체를 함께 증진시켜야 합니다.

-       마그네슘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양소 중의 하나인데 인체 생화학 반응 300가지에 관련되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말 그대로 인체 여기 저기가 ‘맛이 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방 약물 약 100여 종이 마그네슘 고갈을 유발하는데 대표적으로 아테놀롤 같은 혈압약, 호르몬제 그리고 수많은 항생제들을 들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ATP)를 만들어내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로서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왕성한 장기들 특히 심장, 두뇌, 근육 등의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데 타격을 입게 됩니다.
 
-          고지혈증에 쓰는 약물 ‘스타틴’은 지난 20년간 베스트셀러 제약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지만 논란의 주인공입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파라다임이 일선에서는 이미 바뀌었기에 조만간 시장에서 사라질 약물로 사료됩니다. 스타틴은 인체에서 코엔자임 큐10 (Coenzyme Q10)을 고갈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코엔자임 큐10은 탄수화물 에너지 대사에서 꼭 필요한 물질로서 코엔자임 큐10이 고갈되면 에너지 생성에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미토콘드리아 독성 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          프레드니손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도 비타민, 미네랄 고갈 면에서 빠질 수 없는데 칼슘, 마그네슘, 엽산, 포타슘, 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 D가 소실됩니다.

 
-          아스피린같은 흔한 약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엽산, 철분, 포타슘, 소디움, 비타민 C가 고갈되며 흔히 사용하는 파라세타몰 (아세트아미노펜)도 인체 최고의 해독제이자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을 강력하게 고갈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항생제는 광범위한 영양소 고갈을 유발하는데 우선 장관내 세균총을 파괴함으로서 영양소가 흡수도, 생성도 되지 않도록 합니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어사이도필러스 같은 중요한 유산균은 항생제 사용으로 금새 사멸하며 비오틴, 엽산, 이노시톨, 비타민 B1, B2, B3, B6, B12, 그리고 비타민 K 가 고갈됩니다. 항생제를 한번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이 복구되는데에는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됩니다.

 
-          혈압약들은 작용 기전별로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공통적으로 주요 영양소 손실을 야기합니다. 라식스 계열은 칼슘, 마그네슘, 포타슘, 소디움, 비타민 B1, B6, 비타민 C, 아연 손실을 유발하고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Thiazide 계열은 코엔자임Q10, 마그네슘, 포타슘, 인, 소디움, 아연 소실시키며, 프로프라놀롤 같은 베타블로커 계열 혈압약은 코엔자임 Q10, 멜라토닌 소실로 심각하며, ACE 억제제 계열은 아연과 소디움을 소실합니다. 혈압 조절은 매우 중요하지만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신체의 퇴행을 목격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많은 약물들은 인체에는 생소한 물질들로서 그 작용과 처리에 많은 영양소들이 소모되며 의도치 않게 영양소의 고갈을 유발하여 신체의 에너지 저하, 피로, 기분 저하, 성욕 저하, 면역력 감퇴 등, 결국 조기 노화와 퇴행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질병에 걸렸다면 질병을 유발한 생활 양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체가 최적의 기능 유지와 재생에 필요한 영양 물질의 공급에 만전을 기하길 바랍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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