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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은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아름답고 풍성한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그런데 현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건물이 교회인줄 알고 모이기에 외적인 부분에만 열심을 냅니다.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알지 못하고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은 도리어 저주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을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된 신자들, 즉 그리스도의 몸인 신자들은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도 전체를 말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고린도전서 12:15,16)

 

사도 바울의 말은 신자들이 다 몸의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신자들과도 하나가 된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에게 속한 지체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한 몸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두 군데입니다. 한군데는 위에서 살펴 본대로 신자들을, 그리고 다른 한군데는 혼인한 남편과 아내를 가리켜 한 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에베소서 5:31,32) 사도 바울은 창세기 2:24절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신 결혼의 신비를 교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가리킵니다. 

 

한 몸이라는 것은 서로를 아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가 알기 위해서는 서로를 알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신자들은 한 몸입니다. 한 몸이기에 서로를 알아야 합니다. 신자들이 서로를 알기 위해 어떻게 행하여야  합니까?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즉 ‘신자들의 모임’이라는 사실과 신자 한사람 한사람이 그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한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처럼 성도가 서도 교통하는 것이 바로 한 몸이 된 신자들이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됨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습니다.” 이제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지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건물 밖이든 건물을 떠나서든 구원에 있어서 건물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건물은 단지 신자들이 모여 예배하는 장소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신자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다윗의교회  최찬영목사
칼빈개혁신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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