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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아니면 말고

hherald 2017.04.10 18:45 조회 수 : 239

 
 
조그마한
‘바위에 걸려 넘어진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인생이나 질병도 마찬가지다. 생각지도 않던 일이나 자그마한 것이 사람을 걸고넘어지게 만든다. 남을 걸고넘어지는 것이 세상의 인심인가 보다. 걸고 넘어가는데, 안 걸리기는 타고난 운이 있어야만 피할 수 있다. 인간의 나쁜 심보인지 못된 마음도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카더라’통신이나, ‘아니면 말고’식의 말들이 있다. 요즘엔 더 많은 것 같아 보인다. 먹든 못 먹든 찔러나 보고, 기면 좋고 아니면 말고다.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냐? 누구는 입이고 누구는 주둥이냐? 어차피 내가 갖지 못할 것 남도 못 먹게 하는 일도 본다. ‘도와주지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 달라’는 절규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심심해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도 있듯이, 누구는 일석이조(一石二鳥)로 도랑치고 가제잡는 일이지만, 가제로서는 낭패이기도하다. 재미로 하는 일인지, 진정 살기위하여 그러는 것인지를 알기가 너무 어렵다. 아마도 출세를 위하여 튀어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믿을 놈이
출세를 하는 데도 여러 길이 있을 것이다. 아부의 극치라 하는 손금이 없어질 정도로 잘 비벼대야 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 붙어서 출세하여 떡고물이라도 얻어먹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으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이 없고 안 통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정상에 설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정상적인 것이 왕따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함께 어울릴 수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핑계는 쓰기 나름이 되는 것이다. 이 핑계 저 핑계 많기도 하겠지만, 그게 그거일 것이다. 결국 믿었는데 일 것이고, 서운함과 원망만 서리게 될 것이다. 목욕탕물이 시원하다는 아버지 말에 뜨거운 물에 들어간 아들의 속은 듯한 마음에 ‘믿을 놈이 없다’는 목욕탕시리즈가 떠오른다.
 
선물로는
남에게 주는 것을 선물이라 한다. 출세를 위하여 주면 뇌물이 된다. 주는 것도 여러 가지고, 선물도 여러 가지다. 근거는 없다지만, 몽골과 에스키모의 귀한 손님에 대한 선물로 하룻밤 아내를 임대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삼국유사에 김춘추의 서자에게 하루 밤 아내를 바친 이의 기록도 있다는데, 이를 기록에 남은 성상납의 원조로 보는 이와 살기위한 방법이었냐에 대한 논란도 있나보다. 가문을 위해서인지는 모르나, 딸들을 바친 경우는 더러 본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나 여러 왕들이 귀족이나 호족으로부터 딸들을 선물 받기도 한다. 누구를 위한 선물일까? 암튼 선물은 가장 귀한 것을 줘야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세월이 흘러 요즘 세상은 돈 몇 푼도 잘 살펴 주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시원찮은 선물을 잘못 받아 망신당하는 경우도 본다.
 
아버지와 아들
출세를 위해서인지 자신을 위해서인지, 반면에 자식에게 가혹한 경우도 많다. 자식에게 헌신적인 부모가 있나하면, 무정한 이들도 많다. 사랑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만 왕자를 죽인 경우만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식을 바치기도 하고 주기도 했다. 현대에서도 부자지간의 소송이나 싸움도 많다. 보는 관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암튼 내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은 틀림없다. 공자는 부지지간에 일어난 소송에 대하여, 아들을 죽여야 한다는 대다수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부자를 한 감옥에 가두어 놓고 3개월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안에서 부자는 모두 뉘우치게 되어 후에 모두 석방한다. 불효자를 처벌하지 않고 훈육시켜 뉘우치게 하여 인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하다. 글도 보복성 글이나 기사도 있고, 폭로성 이야기도 있고, 내부고발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말고 식의 발표도 있을 수 있다. 억울해서도 쓰는 것을 그만 두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 아프게 만드는 일이다.
 
 
Tip ; 매일 오렌지주스 한잔이 심장병 중풍을 유발할 수 있고, 아침을 거르는 것도 심장마비 중풍 콜레스테롤 고혈압을 증가시킨단다. 채소 과일위주의 녹색식사는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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