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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무림정파

hherald 2017.07.24 15:52 조회 수 : 312

무림정파
 
김용의 무림세계
전에는 무협지가 여름 피서의 대표주자였지만, 지금은 판타지란 이름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데 누워 무협지를 읽는 것이 본격적인 피서중의 하나였다. 여름이나 겨울의 긴 밤에는 영국에서도 인터넷 등을 통하여 중국 무협드라마를 보며 지낼 수 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지게 되고, 몰아보기로 몇 일간을 밤을 설치며 보게 된다. 암튼 재미있는데, 무협지는 몇 가지 비슷한 패턴이 있다. 우리에겐 김용의 작품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 등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 무협소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고 있고, 공식적 집계만 1억 부가 넘게 팔렸단다. 이들은 수차례에 걸쳐 영화와 비디오로 제작되어 우리를 즐겁해 해준다. 요즘 세대를 위하여 컴퓨터 게임으로도 나온다. 세상에는 정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파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9대 문파
여기서 문파가 자주 나오지만, 명의와 명약도 나온다. 문파란, 원래 종가의 문중에서 갈려 나온 갈래지만, 무림엔 정파로서는 9대문파와 1방이 있다. 9대 문파는 소림파(少林派) 무당파 화산파 곤륜파 아미파 점창파 청성파 공동파 종남파가 있고, 1방은 개방이다. 그 외에 5대 세가엔 남궁세가 제갈세가 하북팽가 사천당문 황보세가가 있다. 이들 문파는 편의상 종교집단이나 산적 도적집단 같은 세력도 포함시킨다. 문파의 분류는 목적에 떠라, 무술도장 같은 집단이나, 종교를 기반으로 한 문파로서 불교 도교단체인 유명한 소림사와 무당파, 화산파, 아미파 등이 있다. 마교와 같은 사교(邪敎)도 있다. 비밀결사 조직 같기도 하고, 수익사업은 기부나 상납금이나, 약탈 같은 못된 짓으로 수익을 얻기도 한다. 무협의 문파는 무협소설에서는 특정한 인물을 사부로 모시고, 그 가르침에 따라서 무공을 수행하는 집단을 대개 문파(門派)라고 호칭한다. 무림세가는 기득권자 조직으로 체면치레도 해야 하고, 지방 관아와도 잘 지내야 하므로 성향은 중도정파이지만, 자세히 보면 뒤로 이루어지는 이권청탁 같은 이상한 경우가 많다.
 
판타지란
무협지를 황당한 얘기라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판다지는 현실을 극한적으로 왜곡한 요소 및 해당 요소가 들어간 매체를 이르는 말로, 소설, 만화부터 시작해 영화, 게임 등에서 다양하게 다루는 장르란다.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며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재밋거리지만, 역사는 오래되었다. 길게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하는 신화 설화 우화 동화 등도 포함시킨다. 판타지영화에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가 있다. 해리포터를 로우판타지로, 반지의 제왕은 하이 판타지로 나눈단다. 한국의 판타지는 무협물과 구분하려고 하는데, 이는 한국에서 판타지라는 말보다 먼저 무협이란 용어가 정착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판타지에는 서구문화의 중세 성, 마법, 기사 등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술적인 사극은 한국형판타지라고 볼 수 있고, ‘태왕사신기’ ‘퇴마록’이 한국적 판타지의 대표작품이란다.
 
누가하든
그런데 국내 판타지작품은 교사나 부모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단다. 문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인데, 주로 컴퓨터를 통해 퍼지는 수준이하의 소설도 있고, 대부분 단순히 웃고 즐기는 수준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중요한 이유는 학생들이 이를 읽느라고 공부를 안 한다는 것이다. 판타지문학은 배경이 마법이나 초자연현상이 주요 요소나 주제이다 보니, 아직 무협지를 본다면 시선이 곱지 않기도 하다. 그러니 판타지작품도 인기가 적은 것 같다. 여기도 닭과 달걀의 논쟁재판이 있단다. 작가들은 독자들이 책을 사주면 작가들도 돈을 버니 품질이 좋아질거라 말하고, 독자들은 좋은 품질의 소설을 쓰면 산다고 맞서고 있단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질의 책을 사 줄 독자도 없고, 이 마당에 품질 높은 책을 쓰는 이도 없는 악순환이란다. 그러나 여름엔 가볍게 보기 좋은 것도 무협물이다. 누가 무림계를 평정하든 간에.
 
Tip ; 이혼은 뇌를 4년이나 늙게 하니 치매위험도 높인다고. 애들은 학년유급, 잘못으로 쫓겨 남, 부모의 폭음과 마약, 퇴학과 정학이, 일반인은 일생에 장시간 무직이거나 부모의 죽음, 배우자의 외도, 자식의 죽음, 파산, 복지나 연금으로 지내야하는 것들이 스트레스를 높인다고.
 

영국서울한의원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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