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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 판데믹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hherald 2021.12.13 17:34 조회 수 : 1412

중국에서 사람들이 써커스 하듯 길에서 퍽퍽 쓰러지는 경악스러운 광경으로 시작한 판데믹 어언 2년째, 변종 나올때마다 계속 두려워하길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번 오미크론은 죽은 사람도 없이 ‘케이스’만 있으며, 증상 꽤나 마일드함이 특징인데 보리스의 전쟁 난듯 연일 정신없는 비상 선포가 무색합니다. ‘제가 무증상 플루에 걸렸으니 오늘은 회사에 안나가렵니다’라고 하면 코메디도 아니고 좀 어폐가 있듯이, 증상이 없다면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한 본인의 면역계로 바이러스를 충분히 제압하고 있으며 남에게 옮길 충분한 양이 되지 않으니 임상적으로 별 의미를 두기가 힘듭니다. 우리 머리카락 한올 끝에만 다양한 바이러스 적어도 3000개가 붙어 있는데 별 의미 두지 않고 걱정없이 다들 잘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에는 누구나 트릴리온 개에 달하는 바이러스 생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자 팩트인데 그 중 코로나 바이러스를 골라서 박멸할 수 있는 성격의 것도 아닙니다. PCR 검사를 한다고 델타 변이인지 오미크론인지 구별해서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일선 병원에서도 변이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지 않습니다. 인류의 기원부터 진화해온 신체 고유의 면역 반응, 대표적으로 발열 기전을 동원해 수천가지 바이러스나 병원균 감염에 대처하니 우리 신체 고유의 면역 반응이 원활하게 작용하도록 전신적인 건강을 도모해야 합니다. 


매스컴에서는 아무도 내츄럴 면역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고 백신 맞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보호 기능이 전혀 없을 것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는데  막상 아카데믹 논문을 보면 급조한 백신으로 만드는 면역보다 내츄럴 면역은 다양한 변종에 융통성있게 대처하며 영구적인 기억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몇배의 우세함이 이미 밝혀졌습니다.        

 

아직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는 백신 효과가 좋으니 백신 맞으라고 독려하고 있는 반면 한편 이미 2차 접종한 사람들에게는 접종 효과가 이미 사라졌고 백신 맞아도 걸리니 앞으로 계속 연거푸 부스터를 맞아야 한다고 상반된 썰로 국민들을 독려하고 있는데 위정자들도 논리에 안맞는 얘기를 멀쩡하게 TV에 대고 해야 하니 힘들겠다 싶습니다. 부스터도 새로운 변종에 맞추어서 나온 것이 아니라 똑같은 제품을 맞추는 건데 1, 2차 효과없는데 3차에선 기적적으로 효과가 생긴다니 상식적으로 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변종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지 이미 4차, 5차 접종이 거론되고 있고 심지어 매 3개월 마다 부스터 얘기도 나오고 있으며 이제 5세 이상 아이들 대상으로도 접종 계획입니다. 현재 2만명 접종하면 1명의 코로나 사망자를 구할 수 있다는 통계인데 (1명 살릴려면 2만명 접종 필요) 2만명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 부작용을 겪고 있는지, 특히 혈기 왕성하고 멀쩡한 젊은이들의 심장 손상이 학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매스컴에서는 들을 수 없고 이를 고지하지 않기에 일반인들이 결코 백신 접종에 대해 informed consent를 하고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현재 부스터까지 맞은 사람들도 확진자가 되고 코로나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입원 환자의 상당 퍼센티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바이러스 변종 따라 - 심지어 증상을 야기하지 않는 종류에까지 대처하여 면역계를 계속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정당화될 지, 대중들이 5차, 10차 부스터를 계속 받아들일 지, 어제 부스터 맞춘다고 일반 의료 서비스는 접고 (일반 환자 진단 치료 포기) 군대도 동원하여 부스터 접종한다는 데, 이 어두운 겨울 뉴스를 접하며 착잡한 심정입니다.


저희 한의원도 마찬가지이고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플루로 NHS가 북새통을 이루고, 마비되지 않은 해가 없었습니다. 곰퍼츠 곡선이라고 크리스마스 즈음 입원, 그후 6주 후 사망이 많은 곡선을 그리는 것이 정상 패턴입니다.  저도 해마다 1월, 2월이면 부고를 듣고 알고 지내던 분들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겨울에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여름보다 많은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특히 2020년 작년 말에는 친구의 아버지가 병원에서 심지어 가족들의 방문이 금지되어 혼자 사망하고, 오랜동안 알고 지내던 동료가 사망했을 때에도 엄격한 소셜 디스턴싱 조치로 집 밖에서 꽃다발 전달만 하고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엄중한 시절이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막상 보리스 존슨 내각은 다우닝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고 금요일마다 술파티를 벌였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에 치를 떨고 앞으로 어떠한 권위로 대중에게 설득력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플랜 B가 실시되고 또다시 실내에서도 마스크 강제, 소셜 디스턴싱 Plan C가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또다시 유래없는 사회적 문제, 경제 파탄을 유발하고 수많은 개인적인 비극을 초래한 극단적인 조치, 록다운 마저 실시될 지, 한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운 겨울입니다.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요 사태를 보면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올해도 이상한 기류의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입니다. 여러분의 가정 내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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