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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에 거주하면 파리를 방문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저는 유로스타를 타고 자주 파리에 갑니다.
파리에가면 필수 관광 코스중의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 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밀로의 비너스, 니케의 여신상 등 꼭 봐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저는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기 하루 전 반드시 내셔널 갤러리를 갑니다.
영국 거주자 만의 특권이라고도 볼 수 있는 루브르 방문하기 하루 전에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것이 오늘의 이야기 입니다.
먼저 애피타이저 입니다.
파울로우첼로의 산 로마노 전투 입니다. 내셔널 갤러리 세인즈버리 윙 초입에 있습니다.
산 로마노 전투는 총3폭의 그림입니다. 산 로마노 전투의 아침, 점심, 저녁을 그린 것인데 아침은 내셔널 갤러리에, 점심은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그리고 저녁이 루브르에 있습니다.
3개가 세트인 것인데 각각 흩어져 있네요.
메인 코스는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입니다.
다빈치는 밀라노로 부터 암굴의 성모를 주문 받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그리고 있었는데요 납기를 훨씬 넘기자 밀라노로 부터 빨리 그리라는 소송까지 당합니다.
그러자 다빈치는 가지고 다니며 그리던 것이 아닌 새로운 그림을 그려서 납품을 하는데요, 새로 그린
그림은 내셔널 갤러리에, 그러던 그림은 루브르에 있습니다.
마치 틀린 그림 찾기 같은데요 주된 차이점은
1. 우리엘 천사의 시선과 손가락 2. 성모의 옷과 후광 3. 세례요한의 옷차림과 십자가이니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고 사진 찍어 가서 루브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디저트 입니다.
내셔널 갤러리 암굴의 성모 옆에는 성 안나와 성모자상의 스케치가 있는데요, 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그림은 루브르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ea를 마신다면 내셔널 갤러리에서 영국이 자랑하는 화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만나야 합니다. 특히 비, 증기 속도를 봐야 하는데요 전쟁을 피해서 런던에 온 모네 등 프랑스 화가들이 이 작품을 보고 깊은 감명에 빠집니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인상주의를 태동 시키는데요 프랑스 인상파의 시조가 된 그림이 바로 이 그림입니다. 항상 보아오던 그림이지만 어제 먹은 점심메뉴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기억력 때문에 저는 루브르 가기전에 꼭 다시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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