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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보도를 보면서 ‘푸틴은 몰라도 러시아인은 싸잡아 미워하지 말자’는 생각이 자꾸 든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미움받는 나라인 러시아는 필자가 40대의 10년을 산 곳이다. 40년째 살고 있는 영국이 제2의 고향이라면 러시아는 제3의 고향 같은 곳이다. 당연히 깊은 애증이 얽혀 있다. 
 
물론 미치광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변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필자가 보고 듣고 아는 순박하고 문화적이고 지적인 러시아인들을 얘기하고 싶어서다. 러시아인들을 몽땅 하나로 묶어서 전쟁 원흉으로 볼 게 아니라 잘못된 지도자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로 봐달라는 부탁을 하고픈 심정이다.
 
지금 러시아 국민들을 향한 구미 각국의 제재는 도를 넘은 듯한 양상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마자 러시아 항공기의 이착륙과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막은 일은 과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푸틴 정권에 붙어 이득을 취해 엄청난 재산을 쌓고 푸틴에게 뒷돈을 대주는 올리가르히들이야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권력과 결탁해 불린 이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호화요트를 압수하는 일은 정당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략에 책임은커녕 피해를 당하고 있는 무고한 일반 러시아 국민까지 한꺼번에 처벌하듯 하는 일이 유럽인들이 평소 주장하던 인권정신에 비춰 정당한지 물어보고 싶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속한 국가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개인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타국을 침략하는 국가를 처벌할 수는 있어도 국가의 행동에 직접 책임이 없는 일반 러시아인들에게 가게에도 못 들어오게 하고 물건도 못 사게 하고 집도 못 빌리게 하는 일은 부당하다. 물론 유럽의 어느 정부도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은 없다. 단지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정의롭고 우크라이나를 돕는다는 묵언의 합의가 있는 듯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가짜뉴스’라며 푸틴 지지하는 사람들 
 
아마도 이런 유럽인들의 정서는 러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탓이 아닌가 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4월 초까지 진행된 러시아의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갔다. 심지어 지난 4월 초 한 러시아 여론조사에서는 83%의 러시아인이 ‘푸틴이 하는 일을 지지한다’고 답해 유럽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상황이 통제되어 있는 러시아의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푸틴의 지지율은 놀라운 수치다. 아마도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유럽인들이 러시아인들을 한꺼번에 싸잡아 책임을 묻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 아닌가 싶다.
 
필자도 러시아 지인들에게 소셜미디어(SNS)로 현지 상황을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신들은 진짜 푸틴을 지지하는가’라고 물었는데 ‘왜 지지하면 안 되는가?’ 하는 답변이 거의 3분의2에 달했다. 6명 중 4명이 푸틴 지지가 당연한 결과라고 답했다. 필자가 유럽 TV와 언론에 나온 러시아 군인들에 의한 무고한 시민 살인과 만행, 무차별적인 아파트 공격 등을 언급하자 4명은 가짜뉴스(fake news)라고 단번에 일갈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필자를 가장 놀라게 한 사람은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한 지인이다. 영국인이 전화로 통화하면 영국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능통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인데,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중역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러시아 최고 대학에서 부동산학 강의를 하고 있다. 러시아 최고 엘리트 라 할 만한 이 사람마저 가짜뉴스라면서 필자의 입을 막아버리는 걸 보고 정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경악했다. 이런 지식인도 일방적인 뉴스만 보면 세뇌를 당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섬뜩했다. 독재정부가 모든 미디어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조작된 뉴스만을 보다 보면 지식인조차도 판단력이 마비되는 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자신이 믿고 싶어 하는 사실만 믿게 되는 확증편향에 빠진 듯도 해서 더 이상 논쟁을 하지 않았다. 
 
지금 대다수 러시아인들은 당국이 알려주는 대로 믿고 있다. 나토(NATO)가 계속 동진하면서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니 그 위협을 제거하는 방법은 오로지 우크라이나를 통제하는 방법뿐이라고 믿고 있다. 너무나 다양한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럽에서도 지적이라고 평가받는 러시아인들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세뇌될 수 있는지는 러시아 역사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 
 
 
 
 
안보공포증 심어준 2차대전의 악몽 
 
 
필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수교국인 소련에 업무차 출장을 다니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했다. 당시 소련은 1917년 10월 볼셰비키혁명 이후 첫 대학졸업자이자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인 고르바초프가 막 개방을 시작할 때였다. 개혁 정책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와 개방 정책 글라스노스트(Glasnost)가 한창 시작되고 있었다. 
 
당시 필자는 소련 사회에 대한 지식도 얻고 러시아어도 배울 겸 소련 TV를 줄창 틀어놓고 지냈다. 그때 소련 TV를 보면서 정말 2차대전 관련 뉴스와 프로그램이 많다고 느꼈다. 거의 매일 한두 번은 TV에서 반드시 2차대전 관련 가록물이나 드라마 혹은 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 소련 도시 어디를 가든 거대한 2차대전 관련 기념물도 볼 수 있었다. 그런 기념물들은 반드시 시내 제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2차대전은 소련인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일이자 상징 같았다. 당시 소련인들에게 2차대전은 아직 끝난 전쟁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럴 만도 했다.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으로부터 겨우 한 세대인 30년이 지났을 뿐이니 30세 이전의 젊은 세대를 빼고는 소련인 모두에게 전쟁의 기억이 생생할 때였다. 소련인에게 2차대전은 정말 엄청난 시련이었다. 1940년 기준 소련 인구 1억9407만명 중에서 군인 880만명, 시민 1700만명 등 도합 2580만명이 사망했다. 또 군인 2200만명이 부상했다. 결국 인구 1억9407만명 중 24%인 4780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7만개의 소련 도시와 마을이 전파되면서 600만개의 주택이 파괴되었다. 9만8000개의 농장, 3만3000개의 공장, 8만2000개의 학교, 4만3000개의 도서관, 6000개의 병원이 파괴됐다. 전국이 정말 초토화된 셈이다. 이로 인해 1940년과 1942년 사이 국내총생산(GDP)은 무려 34%가 줄어 소련 경제는 궤멸 상태에 빠졌다. 전쟁 중 군인 사망자의 대부분은 젊은 청년들이었다. 해서 1950년 종전 후 소련의 남녀 비율은 100 대 78로 거의 여자 4명에 남자 3명 수준이었다. 특히 결혼 적령기 남자들이 전사해 여자 중 거의 2명은 짝을 못 찾았다. 아직도 러시아의 남녀 비율은 정상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2020년 통계 기준 100 대 86으로 남자가 절대 부족하다. 이렇게 자세하게 소련의 피해를 설명하는 이유는 침략에 대한 소련인들의 절대적 공포를 이해하자는 차원에서다. 
 
러시아는 2차대전의 독일 침공 말고도 앞선 역사에서 두 번을 더 침략받았다. 도합 세 번의 대침공을 당해 국토와 국가가 만신창이가 된 적이 있어 외적 침략에 대해서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공포를 갖고 있다. 그래서 자국의 안전에 관한 일에서는 절대 양보를 하지 않는다.
 
 
 
 
 
‘유럽은 우리에게 세 번의 빚을 졌다’ 
 
한때 고르바초프가 서방을 순방하면서 자신의 개혁개방 정책을 설명하고 경제협력이란 이름으로 원조를 요청하고 다닐 때 소련 내 반대파 인사들과 유럽 언론으로부터 ‘구걸 다닌다’는 놀림을 들었다. 그때 소련의 한 역사학자는 이런 글을 썼다. ‘우리는 유럽에 경제원조를 구걸하지 않는다. 역사의 빚을 받으려고 할 뿐이다. 유럽은 우리에게 역사상 세 번의 빚을 졌다. 첫 번째가 몽골의 침략을 우리가 막다시피 해서 유럽이 몽골의 발에 짓밟히는 비극을 피하게 해준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1237년부터 1480년까지 무려 240년 동안 몽골의 지배를 받으며 수탈당했다. 우리가 그런 비극을 당하는 동안 유럽은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그 덕분에 우리는 유럽의 빈곤하고 낙후한 변방으로 변해 버렸다. 프랑스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 두 번째이다. 우리는 나폴레옹의 대군을 맞아 인구 3500만명 중 20만명이 죽고 15만명이 부상당했다. 우리는 우리 땅을 청야전술(淸野戰術·Scorched Earth Tactics)로 자해하다시피 함으로써 나폴레옹군을 패전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또 한 번 유럽을 구했다. 덕분에 우리는 초토화된 땅에 새로 나라를 세우는 데만 몇십 년이 걸렸다. 마지막이 바로 2차대전이다. 당시 독일군을 맞아 인구의 5분의1이 사상(死傷)하면서 막아내 유럽을 다시 한번 구했다. 이런 세 번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빈궁해졌고 덕분에 유럽은 번영과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세 번이나 몸을 던져 구한 유럽으로부터 빚을 받을 때이다. 고르바초프는 절대 비굴하게 구걸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라.’ 말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는 주장이었지만 일리는 있어 당시 소련 내에서 상당한 공감을 얻은 글이다. 나중에 많이 인용되기도 했다. 
 
이렇게 세 번의 외침을 통해 러시아가 겪은 고통은 사실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국민들을 상대로 모든 미디어를 통제하는 독재자가 몇 배는 더 사실을 과장해 서방의 위협을 세뇌시키기는 너무나 쉽다. 푸틴의 이런 세뇌를 보고 있으면 북한 금강산에 관광 갔을 때의 경험이 떠오른다. 당시 구룡폭포를 올라가는 길에 우리 일행 옆을 따라다니는 ‘안내원’이라 부르는 감시원이 있었다. 그녀가 올라가는 중간에 혼자서 흥얼대는 노래가 미국 민요 ‘스와니강’이었다. 물론 가사는 틀렸지만 분명 ‘스와니강’이었다. 반가운 나머지 “그 노래가 미국 작곡가 포스터 곡인지는 알아요?”라고 묻자 안내원은 “아닙네다. 이 노래는 우리 조국 노래입니다. 우리가 미국 제국주의자 노래를 왜 불러요!”라고 발칵 화를 냈다. 당시 그 안내원의 눈은 마치 불이 튀어나오는 듯 미국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눈동자가 정말 섬뜩했다. 자신들이 겪는 모든 고통이 미 제국주의자들 때문이라고 세뇌당해서 나온 반응이었다. 지금 러시아인들 역시 푸틴의 오랜 독재로 그렇게 세뇌되어 있는 듯하다. 
 
푸틴은 대소련제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야심을 앞세워 러시아인들에게 나토의 위협을 과장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쳐들어갔다. 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무고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리라는 사실이다. 물론 집이 파괴되고 목숨을 잃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야 비교가 안 되지만 러시아인들이 겪는 고통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금도 자신이 왜 싸우는지도 모른 채 서방에 의해 악마로 비난받는 러시아군의 젊은이들이 많다. 전사한 군인과 그 유족들, 그리고 경제 봉쇄로 일상을 위협받는 러시아 일반 국민들을 우리는 인간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러시아인들의 죄라면 지도자를 잘못 만난 죄밖에 없다. 휴전선 이북에서 태어났다는 죄 아닌 죄로 고통받는 우리 북한 동포처럼 말이다. 그렇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는 러시아인 모두를 싸잡아 미워할 일은 아니다.
 
필자의 10년 러시아 생활 동안 느낀 사실이지만 러시아인만큼 지적인 민족을 유럽 어디서고 본 적이 없다. 그들에게 지식은 삶의 원동력이고 긍지이다.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정착해 러시아 직원들과 부대끼면서 생활하는 동안 매일 놀랄 일이 생겼다. 그들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지식과 상식은 놀라울 정도였다.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한국 정치와 문화, 역사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었다. 당시 영국인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솔직히 말해 한국전쟁만 어디선가 들었을 뿐 한국이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당시 소련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책에 코를 박고 독서에 빠져 있는 어른들과 그 옆의 젊은 연인들의 대화를 엿들어 보면 놀라울 정도의 지적 대화가 오고가는 경우가 많았다. 러시아인들은 유럽인 누구로부터도 무시받을 민족이 아니라 차라리 최고의 문화인이라고 자부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러시아인들보다 더 문화 예술적인 민족이 유럽 어디에 있는가?
 
작가만 해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체홉, 고골, 고르키, 투르게네프 등 세계문학에 금자탑을 쌓은 대문호들이 즐비하다. 음악은 어떤가? 차이콥스키를 필두로 라흐마니노프, 루빈스타인, 스트라빈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무소르그스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보로딘, 글라주노프 등 잘 알려진 작곡가만 들어도 정말 두 손이 모자란다. 그나마 마술가들만 레핀, 칸딘스키, 말레비치 정도가 우리가 아는 수준이다. 
 
 
 
 
‘러시아인 얼굴 벗기면 몽골인이 나온다’ 
 
그러고 보면 러시아인들의 유럽 짝사랑은 눈물겹다. 오죽했으면 표트르 1세 대제 때 자신의 국가를 유럽처럼 선진국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바닷가 뻘밭을 무지막지하게 메워 ‘유럽으로 난 창’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겠는가? 그리고는 유럽 문화의 일원이 되어보겠다며 예카테리나 2세 여제 때 에르미타주궁 안을 유럽 미술작품으로 가득 채워버렸다. 일반 러시아인들의 유럽 문화에 대한 동경은 우리가 한때 미국을 천국으로 우러러보던 정도를 훨씬 넘어선다. 러시아인들은 유럽 소설 중에도 특히 영국 소설을 좋아한다. 찰스 디킨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어떤 러시아인이라도 다 읽고 토론을 할 정도다. 그런 러시아를 유럽인들은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봤고 변방의 이류 국가처럼 취급했다. 오죽했으면 ‘러시아인의 얼굴 껍질을 벗기면 몽골인이 나온다’라고 비하했을까?
 
어찌 되었건 이렇게 순박하고 문화적이고 지적인 러시아인들이 안보 과잉 불안증과 제국주의에 빠진 지도자 한 명 잘못 만나 고통받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푸틴은 몰라도 러시아인은 싸잡아 미워하지 말자고 다시 한번 호소해 본다. 
 
 

주간조선 

 

 

권석하
 

재영 칼럼니스트.
보라여행사 대표. IM컨설팅 대표.
영국 공인 문화예술해설사.
저서: 유럽문화탐사(2015), 두터운유럽(2021)
영국인 발견(2010), 영국인 재발견1,2 (2013/2015)
연재: 주간조선 권석하의 영국통신, 조선일보 권석하의 런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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