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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Biden 의 걸음 걸이

hherald 2022.11.14 17:26 조회 수 : 1394

두뇌와 신경계 = 동물에게만 부여되었다, '움직임'을 위해!
 
식물과는 달리 동물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신경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진화 과정에서 두뇌 신경계가 생긴 주된 목적은 '움직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식물과 동물의 큰 차이점으로 움직임을 포기하면 점점 식물처럼 살게 됩니다. 중추/말초 신경계의 움직임이 외부로 보이게 나타나는 것은 각종 인체 동작이며, 내부로 발현되는 움직임은 생각, 감정, 창의력, 인지 능력입니다. 어떤 사람이 잘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그 사람의 두뇌/신경계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십수년전 신경운동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을 때 일반인들과 환자분들의 Gait analysis 걸음 걸이 분석을 한참 하였는데 평소 걷는 모습만 관찰하더라도, 치료실에 걸어 들어오는 모습만 보더라도 놀랍게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Joe Biden 의 걸음 걸이
 
 
지구 상 최강국의 수장인 Biden 씨의 연설을 듣거나 행동을 보면 항상 위태 위태하기 짝이 없는데 확연하게 보이는 여러가지 치매 증상들을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횡설수설하는 것은 물론 특히 평소 방향 감각을 잃은 듯한 혼미한 모습 그리고 치매 특유의  '총총' 걸음에서 너무나 확연합니다. 몇번 넘어지는 모습도 미디어에 잡혔으며 자전거 타다가 바닥에 고꾸라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백악관에 누군가 그를 위해 근육/신경계 재활 트레이닝을 안해주는 것인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두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지 기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 능력이 소실되는데 많은 노인들이 균형을 잡는 능력이 없어지면서 제대로 팔도 휘져어 보지 못하고 그대로 계단 아래로, 땅바닥에 철퍼덕 넘어지면서 고관절이나 대퇴골 골절- 휠체어-사망의 수순을 밟으며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미 중년에 접어들면서 운동 능력을 관장하는 소뇌 기능이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움직임이 어둔해지고 발란스만 안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두뇌 기능 저하에 감정 조절 기능도 소실되어 우울증, 특히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게 됩니다. 
 
 
두뇌 개발 = 움직임의 개발   
 
 
많은 사람들이 치매 걸리지 않겠다고 퀴즈를 푼다든지,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여러가지 두뇌 활동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뇌에 발현되는 질환이라고 두뇌를 어떻게 해보고자 해서 우울증,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심리적으로 힘들때 역시 말하고, 상담하고 분석하고 과거로 회귀해보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다든지 하는 심리적/정신적 수준에 머무는 치료를 권장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두뇌 신경계 재활을 위한 움직임 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것은 신경계 촉진을 위한 식이 요법의 부재와 함께 매우 불행한 일로서 두뇌 스트레스는 움직임으로 해소하고 건강한 신경계로 재활, 재생을 꾀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f-MRI 라고 두뇌의 활성화된 부위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이미지를 보면 두뇌의 일부 특정 국소 부위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이며 이는 계속 똑같은 생각, 패턴에 사로 잡혀 있는 모습 (rumination)과 상응합니다. 반면 건강한 사람의 두뇌 이미지를 보면 두뇌 부위 이곳 저곳 여러 군데가 동시 다발적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두뇌의 다른 부위를 사용해서 접근하는 lateral thinking이 가능하며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여러 측면에서 더욱 입체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두뇌, 신경계의 작용, 사고 능력은 마치 전기 스파크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티지, 암페어로 측정할 수 있는 꾸준한 에너지의 생성이 필요하며 누전되지 않도록 지방막으로 신경계가 절연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경계의 재생을 촉진하는 식이와 함께 움직임, 운동은 근육/신경계의 엄청난 전기 발생 조절을 야기하는 것으로 중추 신경계에 굉장한 자극으로 커다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의 통제력을 잃는가        
 
 
의원에서는 신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분들을 매일 맞이합니다. 허리가 아프다,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목 어깨가 굳었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관절 변형, 근육 구축이 오래되고 통증과 염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한의원 주 고객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체 기능의 점진적인 퇴행을 나이 때문이다, 노화다 하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원래 인체가 이렇게 아프도록, 퇴행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지 않으며 100살까지 팔팔하게 돌아다니며 살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프거나 병나면 고치는 기전이 인체에 담겨져 있는데 이 회복되는 기전마저 망가진 상태를 목격합니다.  신체가 어둔해지는 것을 방치하지 말고 두뇌의 퇴행 측면에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게 되었다, 운동 능력이 소실되었다, 모두 노화, 불구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런 추세로는 언제 휠체어를 타게 될지 짐작이 되는 사례가 많은데 움직임의 소실, 특히 다리를 못쓰게 되면서 치매가 촉진되는 사실은 잘알려져 있습니다. 항상 발랄하게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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