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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지난 3월 초 14박15일 일정으로 지중해 섬나라인 북사이프러스를 다녀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도 되지 않은 지난해 3월 초 ‘못 가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영국 여행사 투어 예약을 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사태가 많이 진정돼 투어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일정과 가격이어서 여행 충동을 막기도 힘들었다. 왕복 항공권과 가이드가 딸린 1주일 버스투어가 포함된 14박15일 여행 경비가 고작 249파운드(약 39만원)라니 믿기는가. 더군다나 투어가 끝나고 나면 나머지 7일간을 코발트색 지중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변가 5성급 호텔에서 공짜로 묵게 해 주는 조건이었다. 물론 런던 출발 조건으로 35파운드(약 5만원), 날짜 지정 비용으로 60파운드(약 9만원)를 추가해 모두 344파운드(약 55만원)를 지불했지만 그래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이었다. 필자가 속한 여행 클럽(RSD Travel Ltd)의 특별회원에 선정되면 가끔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있다. 초대형 여행사가 특별회원에게만 주는 일종의 서비스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2월 초 다녀온 시칠리아에서도 그런 기분을 느꼈지만 이번 사이프러스에서도 지중해 섬들의 지난한 역사를 느끼고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사이프러스에서는 주변 강대국의 입김에 의해 분할된 비극의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사이프러스는 1974년 터키군의 침공으로 분단이 돼 거의 50년간 분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분단의 고착화가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 사이프러스 섬은 제주도(1846 ㎢)의 5배 크기(9251 ㎢)인데, 우리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이번에 다녀온 북부는 터키의 영향하에 있고, 남부는 그리스 영향권이다. 공식적으로 남부는 사이프러스공화국(Republic of Cyprus)이고 북부는 터키 북사이프러스공화국(Turkish Republic of Northern Cyprus)이라고 부른다. 물론 북사이프러스공화국은 전 세계에서 터키만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사이프러스 섬 전체가 2004년 5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가입되었는데 EU법상으로는 북부도 포함되었지만 북부가 터키 지배하에 있다는 이유로 현재는 EU로부터 회원국 혜택을 전혀 못 받고 있다.

 


사이프러스 비극의 역사

보통 한반도를 세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라고들 말한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이는 정말 무식의 소치다. 아마도 가장 유명했던 분단국가인 동·서독과 남·북 베트남이 통일되고 나니 모두 그렇게들 믿는가 보다. 그러나 세상에는 분단국가가 아직도 많다. 그중 하나가 우리가 잘 아는 아일랜드이다. 아일랜드 역시 우리처럼 강대국인 영국의 이기심 때문에 분단되었다. 지금은 1960년대 후반 시작된 협상으로 평화를 되찾아 1998년 이후 거의 30년간 이어져 온 유혈분쟁이 멎긴 했다. 하지만 아직 분단되어 있고 분단이 고착될 가능성도 있다. 그다음이 아직도 분쟁 중인 북아프리카 수단이 있다. 그리고는 바로 사이프러스다. 사이프러스는 1974년 터키의 침략으로 남북이 갈라져 지금까지 분단이 계속되고 있다. 사이프러스 전체 영토의 3분의1이 북사이프러스이고, 3분의2가 사이프러스공화국이다.

사이프러스는 지중해 안의 섬이다. 지중해는 문자 그대로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3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이다. 그래서 지중해 안의 모든 섬에는 이 3 대륙 문명의 흔적이 지금도 살아 있다. 지중해 섬들에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문화와 역사가 혼재되어 있는 배경이다. 어찌 보면 정말 매력적인 역사의 현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이프러스만 봐도 페니키아, 아시리아, 이집트, 페르시아, 로마, 비잔틴, 아랍, 잉글랜드 사자왕, 십자군, 베네치아공화국, 오스만터키제국, 영국 등 강대국의 부단한 침탈을 받은 비운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대 역사에 의하면 사이프러스는 원래 그리스 소속이었다. 사이프러스 바다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탄생했다. 그러다가 1571년 오스만터키가 섬을 점령해 1878년 영국이 실질적인 지배를 하기까지 300년간 터키 지배를 받았다. 그래도 섬의 주민은 80%가 그리스인, 20%가 터키계였다. 1878년 러시아-터키 전쟁에서 터키가 패전국이 되면서 영국이 섬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었다. 그 이후 1912년 영국 보호령(British protectorate)이, 1922년에는 대영제국의 왕령 식민지(crown colony)가 되었다. 그러다가 1960년 8월 16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영국은 사이프러스 안 두 개 지역에 영국군 독립 기지(UK Sovereign Base Areas·SBAs)를 두는 조건으로 독립을 허용했다.

사이프러스는 대영제국 시절 지중해 입구의 지브롤터, 몰타와 함께 지중해에 떠 있는 붙박이 항공모함 같은 최고의 군사기지 역할을 했다. 여기를 기점으로 영국은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동남아 식민지들을 경영했다. 또한 이 섬들은 러시아의 남진정책을 저지하는 ‘그레이트 게임’의 전초기지이기도 했다. 지금도 65㎞ 밖의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군과 리비아, 이라크, 레바논을 한꺼번에 감시·관찰하는 기지 역할을 한다. 영국은 물론 미국도 이들 기지를 이용하고 있어 실제적인 나토군 기지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들어 영국이 국방 예산이 부족해 철수하려고 하자 미국이 경비를 대는 조건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

 

 

‘피의 성탄절’ 유혈사태

현재 남북으로 분단된 사이프러스의 두 민족 공동체는 오스만터키 지배 시절에는 큰 긴장 없이 공존했다. 그러다가 영국 지배 때 두 공동체가 각각 독립운동을 벌이면서 주도권 문제로 긴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영국도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영국 특유의 식민 지배 전술인 ‘분할과 통치((Divide and Rule)’를 구사해 두 공동체 사이에 반목을 부추기기도 했다. 특히 섬 인구의 4분의3을 점하는 그리스계가 그리스와 합병하자는 뜻의 단어인 에노시스(Enosis) 운동을 벌이면서 두 공동체는 공존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리스계의 독립운동에 터키계는 위협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터키계는 영국 지배가 계속되기를 원했다. 그러던 중에 결국 사이프러스가 영국으로부터 1960년 독립을 하게 된다. 두 공동체는 한 지붕 두 가족 식의 공동정부와 의회를 구성하게 되지만, 워낙 서로 긴장이 높아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상태로 출발했다. 결국 독립 후 거의 20차례에 이르는 크고 작은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그중에서도 1963년의 ‘피의 성탄절(Bloody Christmas)’ 유혈사태가 가장 상징적이다. 두 공동체의 무장 충돌로 364명의 터키계와 174명의 그리스계가 사망했다. 결국 2만5000명의 터키계는 살던 마을을 떠나 동굴로 피란 가야 했다. 그 사이에 터키계 마을은 그리스계 폭도들에 의해 약탈당했다. 결국 이를 계기로 사이프러스공화국 정부에 터키계 참여가 없어졌고 두 공동체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그렇게 사이프러스 내에서 두 공동체의 긴장이 계속되자 1963년 3월 27일 유엔 안보리는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의한다. 1964년부터 수도인 니코시아(Nicosia)에 주둔하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도 유혈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휴전선 감시와 완충지대 유지 임무를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친그리스계가 일으킨 쿠데타가 1974년 7월 15일 일어난다. 이때 그리스와의 합병에 반대하는 대통령 마카리오스 3세 그리스정교회 주교가 축출되고, 합병에 찬성하는 허수아비 대통령이 등장한다. 터키계 사이에서 그리스계가 다시 대량 학살을 계획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두 공동체 사이에는 긴장이 높아졌다. 결국 쿠데타 5일 뒤 터키계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터키군이 바다를 건너 북사이프러스를 침공해 사이프러스의 36%를 차지하고 현재에 이르게 된다. 이후 북부는 그리스계 15만명(북사이프러스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그리스계 인구 중 3분의1에 해당)을 남부로 추방했고, 남부는 터키계 6만명(남부에 있던 50%)을 북부로 추방했다. 침공 당시 북사이프러스 인구 18%만 터키계였으나 현재는 북사이프러스 인구 20여만명 중 터키계가 88%가 넘는다. 터키 본토에서 대거 이주해 온 탓이다.

침공 시 터키군이 진군을 멈춘 곳에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유엔 완충지대(UN buffer zone)가 생겼다. 사이프러스 남북을 가르는 이 경계선을 ‘그린라인’이라고 부른다. 그린라인은 사이프러스 수도 니코시아 중심을 지나고 있다. 시내 한복판, 그것도 가장 번잡한 상가 골목 끝에 국경을 건너는 초소가 있다. 해서 니코시아는 유럽의 유일한 분단 수도라고 불린다.

분단된 북사이프러스는 1983년 11월 드디어 남부와의 통일을 포기하고 독립선언을 하면서 터키 북사이프러스공화국 수립을 선포한다. 문제는 터키 말고는 전 세계 어느 국가도 국가로 승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엔도 불법국가라고 딱지를 붙인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럽연합은 회원국인 사이프러스공화국과 그리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사이프러스와의 교역을 비롯해 직접 유대를 가지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남·북 사이프러스의 통일은 요원해 보인다. 두 민족 간 유혈의 기억이 워낙 선명해서다. 통일을 위한 역사적 시도는 2004년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때 있었다. 통일안이 양쪽 주민투표에 부쳐졌을 때였다. 느슨한 형태의 연방공화국안이었는데, 북사이프러스 주민 64.9%는 찬성했으나 남사이프러스는 75.8%가 반대함으로써 무산되었다. 그 이후에도 부단히 평화협상이 있었지만 결코 가시적인 진전은 없다.

 

 

 

 


급히 피란 떠난 마을이 관광지로

남·북 사이프러스 비극의 상징이 북사이프러스 해변도시 파마구스타, 바로샤 지역에 있다. ‘유령도시(Ghost Town)’라 불리는 6.19㎢의 철조망이 쳐진 지역을 말한다. 1974년 터키 침공 때 급히 피란 간 그리스계 주민 4만여명의 집 4000여채가 48년간 빈 채로 무너져가고 있다. 버려진 마을의 집에는 흡사 주인이 외출 나간 듯 식탁에는 아직도 접시와 수저가 놓여 있다. 옷장에는 옷들이, 책장에는 책들이 꽂힌 채 낡아 가고 있다. 워낙 터키군이 급하게 쳐들어오는 바람에 그리스계 집주인들은 귀중품도 제대로 챙겨 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 보석들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도 있다. 자신들은 인근 영국군 부대로 피란 가서 몇 시간 내로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갔지만 끝내 집에 돌아오지 못한 셈이다. 현재 남부에 사는 그리스계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왕래한다.

터키 정부는 바로샤의 전성기를 다시 만들어 보려고 시도 중이다. 2020년 11월 에도르안 터키 대통령의 방문으로 시작된 개방 정책 이후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장소로 떠올랐다. 길도 재포장하고 관광객들에게 마을이 개방되면서 약 20만명이 다녀갔다. 만일 한반도에서도 남북이 통일되면 휴전선의 비무장 지대가 바로 바로샤처럼 대단한 관광자원이 될 듯하다. 물론 바로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할 테지만 말이다.

1960~1970년대에 바로샤와 인근 파마구스타는 유럽에서 유명한 관광지였다. 구미의 유명인사들이 휴양을 하고 이곳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부부를 비롯해 영화배우 라켈 웰치, 브리지트 바르도 등이 이곳에 개인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여름이면 이들 스타들이 쉬어 가는 유럽 최고의 휴양지였다. 폴 뉴먼이 1960년 영화 ‘엑소더스’를 촬영하던 중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파마구스타 가이드는 자랑한다.

주택뿐만 아니라 해변에 즐비한 고층 고급호텔도 지금은 모두 비어 있다. 터키와 북사이프러스 정부는 이를 수리해 관광자원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나 그리스계와의 재산 소유권 문제로 쉽게 손을 댈 수 없다. 터키 정부가 이 지역 원주민들에게 소유권을 돌려주고자 하는 정책을 펴면서 그리스계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부동산 권리를 주장하고 터키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재판을 시작했다. 2006년 이후 무려 7000건의 신청이 들어와서 현재 심사 중이다. 북사이프러스 정부는 남부의 그리스계 주민들이 재산권을 주장해 북부에 살려면 북부법을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있다. 이를 따르면서 돌아와 살려는 그리스계는 드물다. 만일 부동산을 돌려받는다 해도 팔거나 임대하지 돌아와 살려는 희망은 가지지 않는다. 사실 이 파마구스타 그리스계의 재산권 문제도 터키가 EU에 쉽게 못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이다. 워낙 걸린 문제가 많아 진전이 잘 안되고 있다. 터키가 EU 회원국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굳이 독재, 인권, 사형제도, 종교 문제뿐만이 아니라 이 사이프러스 문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뷰 | 파마구스타의 터키계 여성 K팝 팬

“남·북 사이프러스는 한반도와 달라 그리스계 증오 않는다”

 
파마구스타 해변 5성급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할 때 프런트의 터키계 여성 직원이 필자를 보자 대뜸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분이세요?” 하고 물었다. 너무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이 여성의 이름은 휴류. 1998년생이고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영어 통번역을 전공했고 현재 사이프러스 해변도시 파마구스타 근처 살라미스 해변의 5성급 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여기에 옮긴 휴류의 한국말은 전혀 손을 대지 않은 것이고 이렇다 할 교정도 안 봤다. 심지어 띄어 쓰기도 그대로이다. 놀라운 한국말 실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여성의 한국어 실력도 짐작하다시피 K팝 덕분이다. 해외에서 매번 한국 문화의 놀라운 힘을 발견하곤 한다. 동시에 조국의 남북 분단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24살 여성의 예리하고 성숙한 판단도 놀랍다.

- 언제 처음 K팝을 만나게 되었나. “사실 K팝을 좋아하기 전에 한국 드라마를 먼저 좋아했다.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 OST도 좋아하게 됐다. OST를 알게 된 후에는 유튜브에서 더 많은 노래를 발견했다. 샤이니, 소녀시대 같은 그룹들과 CNBLUE 같은 록그룹을 듣기 시작했다. 연기한 배우들이 아이돌인 걸 알고 그들의 노래도 찾아봤다.”

- 왜 K팝을 좋아하나.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것이 내 취미다. 그러나 K팝의 음악뿐만 아니라 화려한 의상, 재미있고 멋진 춤과 아이돌의 콘텐츠에 끌렸다. 어떤 그룹이든 뮤직비디오를 보면 정말 행복해진다. K팝은 나의 십대 시절을 만들었다.”

- 누구를 가장 좋아하나. “제일 좋아하는 그룹은 엑소(Exo)였다. 여전히 엑소를 사랑하고 엑소 노래를 듣고 있지만 요즘 제일 좋아하는 그룹은 NCT다. 그들의 노래, 그들의 퍼포먼스, 그들의 뮤직비디오가 다 좋다.”

- 한국말은 어떻게 배우게 되었나. “언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다. 영어도 내가 좋아해서 미국·영국 드라마를 보고 배웠고 한국말도 마찬가지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언어를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법 말고 문화를 배워야 한다. 제일 좋아하는 방법은 한국어로 혼잣말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한국어 수업을 들었지만 대부분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 한국에 가고 싶나. “물론이다. 대한민국이 K팝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패션, 음식, 기술로도 유명하지 않느냐. 다 경험하고 싶다.”

- 한반도처럼 사이프러스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내 생각에는 우리 문제와 한국의 문제는 다르다고 본다. 한국과는 달리 우리는 언어, 문화 심지어 종교까지 서로 다르다. 우리 두 나라는 한국처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른 나라다. 사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이다. 나는 호전적이지 않다. 그리스계 사이프러스 주민을 증오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 오래전에 우리들에게 한 일은 증오한다. 우리 다음 세대는 이를 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한다.”

 
주간조선 

 

 

권석하
 

재영 칼럼니스트.
보라여행사 대표. IM컨설팅 대표.
영국 공인 문화예술해설사.
저서: 유럽문화탐사(2015), 두터운유럽(2021)
영국인 발견(2010), 영국인 재발견1,2 (2013/2015)
연재: 주간조선 권석하의 영국통신, 조선일보 권석하의 런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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