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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하나님을 어떤 가시적인 모양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일을 금하셨기 때문이며(출 20 : 4), 또 그러한 일은 다소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손상시키지 않고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유형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정당한 일이 아니라면 형상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거나, 하나님을 형상으로 예배한다는 일은 더욱더 정당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대상물 외에는 무엇이라도 회화로 표현하든가 조각해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결론을 짓습니다. 즉 인간의 시야에서 멀리 초월하여 계시는 하나님의 위엄이 보기에도 흉한 형상물로 말미암아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시적으로 표현 된 것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역사적인 것과 사건들이요 다른 하나는 역사적인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형상 또는 형태로서 전자는 교육하며 교훈하는 데 다소 유익을 주나, 후자는 쾌락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못하므로 오늘날까지 교회내에 장식되어 있는 거의 대부분의 형상물은 후자와 같은 것들입니다.

교리가 순수하고 견고할 때에는 교회가 형상물들을 거부하였습니다. 우리가 만일 초대 교회의 권위에 감동을 받고 있다면 종교가 아주 번창하고, 순수한 교리가 우세하던 약 500년 동안 기독교회에는 일반적으로 형상물들이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직의 순수성이 점점 쇠퇴하여 감에 따라 교회를 장식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그 형상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교부들은 형상물이 전적으로 무익하거나 혹은 거의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큰 위험성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한 끝에 상당한 이유를 가지고 그것들을 거절하였던 것이요, 그것들에 대한 무지와 나태 때문에 그대로 지나쳐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형상물을 숭고하고 높은 자리에 두게 되면 기도하는 사람과 제물드리는 사람의 주의를 끌게 되고 그것이 비록 감각과 생명은 없다 하더라도 생명 있는 지체와 감각 있는 것과 흡사해져, 유약한 마음을 감동시키게 되고 마침내는 그것들이 살아서 호흡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이 수족(手足)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육체 안에 머물고 있는 마음은 그것이 자신의 육체와 너무나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우상의 형태도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또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우상은 입과 눈과 귀와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영혼을 굴복시키는데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불행한 영혼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우상은 말하지도 못하며,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걷지도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도 우상 예배뿐만 아니라, 우상 그 자체에 대해서도 우리 자신을 지키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요한일서 5:21)
교회안에서의 어떠한 형상이나 조각, 그리고 화상은 우상입니다.

글:최찬영목사(다윗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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