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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신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몸입니다. 그래서 오래 전에 어떤 철학자들은 인간을 가리켜서 하나의 소우주라고 한 것은 적절한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권능과 자비하심과 지혜의 특별한 표본이며, 우리가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싫증만 느끼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경이로움을 그 안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라고 말하고 곧 이어서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각 사람이 자신을 깨우쳐 주는 하늘나라의 은혜를 내적으로 지각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맑은 거울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 가슴에서 젖 먹는 어린아이들까지도 다른 웅변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는 데 충분한 웅변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다윗은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시 8:2)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바울도 또한 아라투스(Aratus)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행 17:28)고 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와 같은 훌륭한 탁월성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심으로써, 자신이 우리의 아버지임을 증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교의 시인들도 상식과 경험의 지시를 따라 하나님을 "사람들의 아버지"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진실로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맛보고 다음에 자기편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 드리지 않는 한, 아무도 자기를 바쳐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들의 파렴치한 배은망덕으로 하나님을 대항합니다. 오늘날에도 이 지상에는 많은 기괴한 정신의 소유자들이 있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도말하기 위하여 인간성 안에 널리 뿌려져 있는 신성의 모든 씨앗을 그릇되게 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그릇된 사상을 가리키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독교 뉴스에 “교회를 기업으로, 전도와 선교를 판매로, 불신자를 고객으로" 비유하며 자칭 세상에서 유명한 메가처치인 미국의 어느 교회가 파산 신청을 한 소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하나님의 이름 대신 긍정이라는 신념의 인본주의 사상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아 하나님의 존재를 그릇되게 전파한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사실 정통 기독교에서 말하는 참된 교회의 세 가지 표준으로 볼 때는 이 교회는 거짓교회에 속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 1:21-23)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신비가 가장 잘 드러난 몸을 가진 인간들이 하나님을 알되 그것을 그릇되게 하여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꿈에 있어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타락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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