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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각)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완지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열렸다. 부상 중인 기성용은 결장했다. 

 

경기 전 양 팀 선수과 관중이 1분 동안 추모하는 시간이 있었다. 50년 넘게 스완시 시티에 헌신했고 작년 구단 명예 회장에 임명된 귀레움 조세프 Gwilym Joseph 를 위한 추모 행사였다. 조세프 회장은 지난주 9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사용하는 리버티 스타디움과 스완지 시티 훈련장 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실상 스완지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고 그 수준을 유지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41년에 스완지 최초로 유소년 축구단을 만든 사람도 조세프 회장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스완지 시티가 먼저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3분 스완지의 조던 아이유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맨유도 전반 9분 후안 마타가 올린 프리킥을 필 존스가 헤딩슛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팽팽하게 맞서던 투 팀은 전반 종료 직전 맨유의 바일리가 득점하며 1-0으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잘 싸웠던 스완지는 막판에 무너졌다. 맨유는 후반 35분, 37분, 39분에 연속으로 득점하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선수들의 여름 이적 시장이 아직 진행되고 있어 스완지 시티의 선수 보강 여부도 관심을 받는다. 경기 전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턴으로 이적)을 보낸 후 우린 2~3명을 더 영입할 여유가 있다. 그러나 스쿼드가 너무 커도 문제가 생긴다. 선수를 보강하면 몇 명의 선수는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고민이다”며 이적 시장에 아직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기성용을 비롯해 특정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아 어떤 선수가 떠나게 될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스완지 시티에게 조언을 건냈다. 스완지는 선수 추가 영입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무리뉴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은 분명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그만큼 해줄 선수 영입도 스완지에게 필요하다. 스완지에게 긍정적인 모습 많이 본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맨유 경기력에 대해서 “1-0 상황에선 골을 허용할 위험이 있다. 추가 득점을 위해 항상 노력했고 나의 말들(선수들)을 자유롭게 풀어줬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더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감이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글·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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