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일즈에 이어 오늘은 임대 분야에 대해 올 한해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19년 눈에 띄는 움직임을 꼽자면, 단연 수요가 지속적으로 공급을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렌트 또한 꾸준히 증가 추세 인데요, National Statistics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영국 내 렌트는 2015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National Statistics가 발표한 영국 Inflation Rate(2015년 0.04%, 2019년 1.81%)를 감안하더라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National Statistics 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지난 1년간 영국 내에서 가장 높은 렌트 증가율을 보인 곳은 New Malden이 속한 South West 지역으로 2.2%로 나타났습니다.
Rightmove는 Greater London에서 올해 Q3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으로는 Battersea, Knightsbridge, Elephant and Castle 순이며, 각각 £2,632/pcm(17.4%), £5,684(13.8%), £2,134(13.7%)으로 밝혔습니다. 런던 이외 지역의 평균 렌트는 £828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되었으며, 런던의 평균 렌트는 £2104으로 Rightmove가 창립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Rightmove는 올해 주택 공급이 둔화되는 이유에 대해 지난 6월 Tenant Fee Ban을 비롯해 세금 감면 혜택 등을 이유로 임대가 더이상 재정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 24%에 해당하는 Landlord가 임대보다는 매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브렉시트와는 큰 상관 없이 내년에도 임대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민간 임대 부분의 규제나 세금 등 정부 정책이 시장 변화에 가장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Ian Im Letting Manager /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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