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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단상

달에 사람이 살게 된다는데

hherald 2022.11.28 17:05 조회 수 : 1503

21세기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을 아르테미스 계획 Artemis Program이라 부른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르테미스는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보내 무사히 돌아오게 하겠다'고 장담한 뒤 이어졌던 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탐사계획인 아폴로 계획 Project Apollo의 후속 사업이란 의미로 쌍둥이 누이의 이름을 썼다.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인데 2025년에 사람이 또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2030년 전에 사람이 달에 장기 체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달에 사람이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사람은 닐 암스트롱이다.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6·25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그는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로 달을 밟았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 후 6대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고 12명이 달의 땅을 밟았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선장이었던 유진 서난이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인물이다. 달 표면에 73시간이나 있었는데 달 위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사람으로 기록된다. 아폴로 17호에서 촬영한 푸른 구슬(블루 마블 The Blue Marble) 사진이 유명하다. 그는 달을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달에 처음 왔던 때와 같이 달을 떠난다. 신의 가호가 있다면 우리는 전 인류의 평화와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올 것이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던 그의 말이 실현되는 것일까. 유진 서난이 달을 떠난 이후 50년이 다 되도록 아직 달을 밟은 인간이 없었는데 아르테미스 계획이 이를 되살린다고 한다.

 

중국도 달 탐사에 한몫했다. 2007년 창어 1호를 시작으로 2019년에 달 뒷면에 착륙했다. 중국이 발사한 달 탐사 위성의 이름이 '창어'다. 중국어로 嫦娥, 우리말로는 주로 항아로 읽는다.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에 사는 여신의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달에 사는 사람이 없고 고구려의 벽화 등지에 나오듯 달토끼와 달두꺼비 같은 영수 靈獸가 산다. 그런데 이는 중국 이야기와 통하는데 중국 전설에 따르면  항아가 벌을 받아 달두꺼비가 됐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는 항아는 달토끼, 오빠는 달두꺼비인데 오빠 쪽의 그림자가 달 표면에 비치면 사람들이 이를 보고 달에 두꺼비가 산다고 하고, 동생의 그림자가 비치면 토끼가 달에 산다며 달토끼라 불렀다.

 

달에 사는 달토끼와 달두꺼비 대신 장기체류 달사람을 만들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달에 사람을 보내 우주정거장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달에 사람이 체류하려는 이유는 물을 찾기 위해서다. 달 너머 화성을 비롯해 다른 행성을 탐사하려면 연료가 필요하다. 달의 남극에 물이 존재하는지, 만약 물이 있으면 연료가 해결된다. 달은 우주로 가는 플랫폼이 된다.

 

2030년 전에 사람이 달에 살 수 있다? 4년 전 달 대사관을 차려놓고 달에 있는 땅을 팔아먹던 사기처럼 들리는 우주 부동산 시대가 오는 걸까? 1,200평에 19.9달러. 전 세계 600만 명 넘게 달 부동산을 샀고 한국인도 1만 명이나 된다는데. 나 원 참.

 

 

헤럴드 김 종백 런던코리아타운의 마지막 신문쟁이.jpg

런던 코리아타운의 마지막 신문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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