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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신임 주영국대사 인사말

hherald 2021.07.12 16:41 조회 수 : 102

안녕하세요. 주영국대사 김건입니다.

 

1883년 우리나라가 서구 열강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국과 우호통상항해조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한영 관계는 2023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국은 6.25 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8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을 파병해 준 소중한 혈맹으로 우리를 위해 싸워 준 영국군의 용기와 희생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설마리 전적비와 템즈강변에 자리 잡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등을 통해 기억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중심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으로서 두터운 우의를 나누고 있으며, 정치·경제·문화·과학·교육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영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G7, G20의 핵심국, 영연방(Commonwealth)의 리더로서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지역 안보 현안과 개발, 기후변화, 코로나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긴밀히 관여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영국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등 여러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금융, 자동차, 가전, 석유가스, 조선, 해운,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영국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안정적 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한-영 FTA가 체결되어 2021년부터 발효 중입니다.

 

특히 2021년 G7 의장국 영국이 한국을 정상회담에 초청하여 양국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 양자 차원을 넘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함을 보여주었고, 양국 정상은 영국이 2021년 천명한 Global Britain 비전 하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고, 녹색 기술개발, 첨단산업, 보건·의료 분야 협력의 지평을 넓혀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더욱 굳건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BAFTA 수상과 가수 BTS의 활약으로 높아진 한국 영화와 K-pop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한국 문화 등 한국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한국 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주제로 한 참여형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여 한국과 영국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영 관계의 발전은 영국에 터전을 잡은 4만여 우리 동포들에게도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재영 동포와 영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 편의 증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일할 것입니다.

 

저와 저희 대사관 직원들은 글로벌 코리아가 글로벌 브리튼과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영국대사 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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