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첼시 플라워 쇼 - 한국인 작가 황지해 작품 해우소 전시
장소: Royal Hospital, Chelsea, London
테마: Artisan garden, Relaxation
후원: 한국원예학회 (Korean Horticultural Society)
작가: 황지해 (Muum-www.muum.kr)
설치: Christ Holland
기간: May 24, 2011 ~ May 28, 2011
세계 정원문화 및 정원디자인의 경향과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 그곳 아티슨가든 부분에 한국정원이 최초로 선정돼 세계무대에 서게 됐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정원문화의 메카인 영국에서 개최되는 첼시플라워쇼에 한국 최초로 환경미술가그룹 뮴 대표인 황지해작가의 출품작 ‘해우소 가는 길’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황지해작가가 출품한 ‘해우소’는 ‘생명의 환원’과 ‘비움’이라는 한국 전통화장실문화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함의를 정원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승화 시킨 작품으로 180년 역사의 첼시플라워쇼에서 처음으로 화장실을 정원 주제로 담아 심사위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우소, ‘근심과 걱정을 털어버리는 곳’ 혹은 ‘마음을 비우는 곳’이라는 뜻의 불교식 용어를 황작가는 정원문화에 맞게 재해석하였다. 오죽숲과 돌담에 둘러싸인 옛 화장실 가는 길을 정원의 중심공간으로 배치하고 그 주변에 다양한 한국 약용식물을 식재하여 선조들의 민간 요법과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하여 ‘해우소 가는 길’을 인간이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곳, 바로 ‘자연과 공존하는 길’로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