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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에 런던 연화사 풍경



지난 5월 27일(일) 런던 연화사(주지스님: 지수스님)에서는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약 1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불자들과 외국인 신도 등이 함께 참여하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오전 11시에  지수스님의 타종을 시작으로 천수경 예불 및 신도 회장의 봉축기념사, 주지스님의 법문 그리고 아기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리는 관불식을 거행했으며 이어 맛난 비빔밥 공양을 먹으며 오전 행사를 마쳤다. 이 행사에 앞서 한인 천주교 성당에서 축하 방문을 하여 더욱 뜻 깊게 하였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저녁 법회는  제등행렬로 마무리 되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이 세상에 평화를, 그리고 우리들 마음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등을 켰다. 특히, 지수스님께서 영어로 법문을 하여 재외 동포와 외국인 불자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장이 마련되었다.


이 날 지수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말씀하신 ‘천상천하유아독존’, 즉 ‘하늘 위 땅 아래 오직 나만 존귀함’에 대한 의미를 전해주셨다. ‘나’란 석가모니 부처님이자 우리 모두가 저다마의 부처님이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부처님인 줄 모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나약하고, 물질적으로 궁핍하고, 감성적으로 외롭고 불안한 온갖 불행 속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스님은 “자신의 몸이 지닌 병을 스스로 다스리기 위해 그릇된 몸가짐, 못된 말버릇, 빙퉁그러진 마음 씀씀이 따위의 헤살을 그치고, 병원에 무조건 의존하는 굴레를 풀어버리고 대신 자기 몸을 손바닥 보듯 속속들이 들여다보아 느끼고 거울처럼 비춰보아야 한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의사나 간호사, 약손이 되어 몸을 부드럽고 여유롭게 지니고, 마음을 흐르는 냇물처럼 맑히고 넓혀 나가도록 생존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참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일이다”라고 전하셨다.


  자료제공 연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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