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유럽 3개국 공무국외출장 마지막 방문국인 영국에서 노인지원 시설과 구청 복지부를 방문한 뒤 영국에 사는 경북도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영국대경회 회원들과 만나 정보 교환과 교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박영서 위원장, 임미애 부위원장을 비롯한 김상조, 김하수, 김희수, 나기보, 박미경, 배진석, 홍정근 위원 등 9명의 경북도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해머스미스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Age UK Hammersmith & Fulham을 방문해 노인지원에 관한 자선단체의 역할과 영국 정부의 지원정책을 듣고 질의했으며 오후에는 서덕 Southwark 복지부를 방문해 장애인 지원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관해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공식 일정이 아닌 영국 교민과의 만남이 마련됐는데 영국대경회(회장 박화출) 회원들과 만난 도의원들은 영국 한인사회의 현황을 듣고 경북도와 영국 한인사회의 교류와 상생 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등 이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번 경북도의원들의 유럽 출장은 보건 복지 관련 해외 선진사례를 수집하고 해외 전문기관을 벤치마킹하며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노인요양, 돌봄서비스를 조사해 경북도의 정책에 접목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이번 출장을 통해 얻은 선진 사례와 전문기관을 벤치마킹 해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극복, 아동돌봄, 가족친화 정책의 방향을 연구하고 도정에 실제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국에서는 독립된 지역 자선단체인 노인요양시설 Age UK와 영국 지방정부의 대표 격인 서덕 Southwark 카운슬 복지부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Age UK에서 도의원들은 지역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노인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이를 시행하는데 드는 예산을 모으는 방안, 지원인력 운영법, 영국 정부의 노인 연금 정책, 치매노인에 대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 노인 주거지원 등에 대해 자선단체의 설명을 듣고 견학하며 현장에서 질의하는 체험을 했다.
Southwark 복지부에서는 장애인 지원 예산과 수당 지급 현황,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방안, 장애인 단체에 대한 지원과 사회참여 프로그램 마련 방안,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대책, 재활치료 서비스, 장애아동에 대한 학비 및 치료 지원 등 주로 장애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지방정부의 설명을 듣고 의원들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에 갑자기 마련된 짧은 만남이었지만 경북도 출신 영국 교민들과의 만남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경북도와 영국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박영서 위원장은 "해외에서 동향 인사를 만나 기쁨이 배가 됐다. 영국에서 경북도민 출신이라는 긍지를 갖고 열심히 사는 여러분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인사했고 박화출 회장은 " 해외에 살면 저절로 애국자가 되면서 애향심도 크진다. 사랑하는 고향 걍북도의 발전을 위해 도의원들께서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2019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국외연수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의 보건 복지 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독일은 슈투트가르트 부모자녀센터, 하이델베르그 사회복지회사, 프랑스는 HPAD 공립노인요양시설, UNAF 프랑스가족연합회 등을 방문 견학했다.
한인헤럴드 이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