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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1월 27일 수요일 오후 2시에 런던 그린파크 근처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Justice for ‘Comfort Women’를 주제로 집회가 열렸다.  현지인, 유학생 그리고 한국에서 짧은 일정으로 영국에 여행온 고등학생 그룹 등 20명 이상이 참가하였다.  
이 집회는 작년 12월 28일에 있었던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이 시발점이 되었다.  협상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1월 6일, 런던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1차 수요집회가 열렸고, 이번에는 런던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두번째 수요집회를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24년째 열리는 수요집회에 함께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두 집회 모두 수요일에 진행되었다.
이 집회에서는 12월 28일 ‘위안부’ 협상 무효, 일본의 전쟁 범죄 인정과 반성, 진상 규명과 전범자 처벌, 할머니들에게 공개 사죄와 법적 배상, 그리고 일본 교과서에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에 요청하였다.
“할머니들께 직접 와서 사죄하라”고 붓으로 배너를 쓰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UCL에 Teaching Fellow로 재직 중이며 “Unfolding the ‘Comfort Women’ Debates: Modernity, Violence, Women’s Voices”의 저자 키무라 마키 박사의 강연 그리고 참가자들의 자유발언 등이 있었다.  특히, 한국에 있는 소녀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그대로 재연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참가자 발언 시간에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전쟁범죄 반성요구, 할머니들에게 직접와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여고생의 발언, 할머니들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10억엔 이라는 굴욕적인 돈을 받고 협의를 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등이 있었다.
지나가던 런던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대사관 연락으로 출동한 런던 경찰관도 집회 내용에 대해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지지의사를 밝혔다.
집회를 함께했던 영국 현지인들과 교민들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위한 집회와 세미나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2월 13일에는 SOAS에서 “한국 ‘위안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어라”라는 주제로 키무라 박사의 공개강연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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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Debbie Kim>

(https://www.facebook.com/events/154914040873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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