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영향으로 999 비상구조용 헬리콥터의 운행도 중단됐다.
켄트와 써리 지역 에어 앰블란스 서비스는 영국 남쪽까지 퍼진 아이스랜드의 화산재로 인해 두 지역의 헬리콥터 운행이 당분간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폭발한 아이슬란드의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항공기에 손상을 입힌다는 우려로 유럽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된데 이어 응급환자를 실어나르는 헬기에도 화산재가 영향을 줄 수 있어 운행이 중단된 것이다.에어 앰블란스는 이번 운행 중지가 기상청의 조언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 앰블란스의 한 대변인은 "영국 남쪽 하늘에 화산재가 두껍게 쌓였다. 화산재가 헬기 운행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당분간 헬기 운행을 중단한다."라고 했다.
에어 앰뷸런스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임을 강조하며 헬리콥터가 없어 응급환자 수송에 차질이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앰블란스 차량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 앰뷸런스는 기상청이 헬기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하면 즉시 운행될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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