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올해 태어나는 세대는 50살에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60살이 되어서야 주택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며 25살부터 노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브닝 스탠다드>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Scottish Widows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고 더 젊은 나이에 빚을 지기 시작하는 생활이 될 것으로 예측하며 2012년생은 25살부터 퇴직 및 연금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조사에 참가한 경제학자 스티브 루카스 씨는 올해 태어난 아이 중 1/3이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 아래 예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스 씨는 2012년에 태어난 아이는 대학을 다니면서 평균 7만 3천 파운드의 학자금 대출을 받을 것이며 52세가 돼야 이를 모두 갚게 되며 주택 대출금은 61살에 다 갚고 70살에 퇴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 전문직이나 경영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나이까지 일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대학 생활과 경제적 독립이 점차 어려워 지면서 노후 대비 저축할 여유가 없어 적은 돈을 모아서 퇴직 후 30년을 대비하려면 25살부터 연금 저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현재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연금 및 노후대책의 해결방안으로 1000만 명의 직장인을 회사 내 연금 계획에 가입하게 하는 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Scottish Widows 투자부 이안 맥고완 씨는 "연금 준비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기관은 다양한 연금 계획안을 제공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대소사에 쓰일 돈의 규모를 예측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신에게 맞는 노후 대책안이 무엇이 있으며,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지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