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알코올 사회단체 “월드컵 기간 폭음 주의법 공개”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사회단체인 Drinkaware가 월드컵 기간 폭음을 피하고 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는 대책을 제시했다.
Drinkaware의 크리스 소렉 회장은 "월드컵 같은 국제 경기에 자국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술을 많이 마셔 다치거나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는 것이 애국심의 발로가 아니다. 우선 축구를 보면서 꼭 술을 마셔야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깨트려야 한다." 라고 했다.
소렉 회장은 월드컵 기간에 음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다른 사람과 술자리를 갖게 되면 미리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마련해 놓고>, <술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먼저 먹고>, <술은 최대한 천천히 마시며>, <자신의 주량에 맞게 마시고>, <친구의 주량이 얼만지 알아 과음을 막고> 가능하면 Drinkaware의 홈페이지(www.drinkaware.co.uk/hoofit )를 통해 홍보하듯 월드컵을 즐기면서 술을 마시는 대신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Drinkaware는 "단기간에 영국의 음주 문화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축구를 보면서 술을 마셔야 더 즐겁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고 했다.
Drinkaware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는 매년 술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약 2,510억 파운드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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