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의학잡지의 조사 결과 많은 의료진이 천식환자가 사용하는 호흡기의 올바른 이용법을 몰라 천식환자들이 호흡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잡지 Drugs and Therapeutics Bulletin(DTB)에 따르면 많은 의료진이 천식환자를 위한 호흡기 이용법을 몰라 환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이로 인해 호흡기 사용의 효과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천식환자가 호흡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호흡기를 제대로 사용해도 효과는 20~35%밖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사용하면 아예 효과가 없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내려진 처방이 4천5백만건으로 모두 9억 파운드의 예산이 사용됐다.
DTB는 "많은 환자가 호흡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며 특히 정량 분사 흡입기(metered dose inhaler:MDI)를 제대로 사용하는 환자는 50%도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의료진이 올바른 사용법을 몰라 환자에게 제대로된 사용법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DTB 조사 결과 의료진의 91%가 정량 분사 흡입기 사용법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DTB는 호흡기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하다며 "의료진이 호흡기를 사용법을 자신 있게 환자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NHS와 환자 모두가 호흡기질환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