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2주간 경찰은 올림픽 경기장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해 100명 이상의 범죄자를 체포했다.Scotland Yard에 따르면 이 기간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모두 114명의 범죄자를 체포했다.
경기장 내에서 체포된 경우는 모두 6건에 불과했다.
올림픽 성화가 런던 시내에 봉송될 때부터 경찰은 올림픽 관련 범죄 예방 차원에서 단속을 강화했는데 3명이 술에 만취해 행패를 부리다 구속됐고 탬즈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1명, 경찰로 위장해 시민에게 경찰 행세를 하다가 2명이 체포됐다.
가장 많은 범죄가 가짜 올림픽 티켓 판매로 전체 범죄자의 50%가 넘는 58명이 불법으로 티켓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올림픽 티켓 불법판매는 최고 2만 파운드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검거된 범죄자의 범법 내용도 다양했다.
시민을 폭행한 죄로 7명,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것이 10건, 단속 중인 경찰을 폭행한 죄로 2명,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도둑질을 한 경우가 6건, 총기를 소지했다가 체포된 것이 1건, 인종차별 발언을 하다가 11명이 체포됐다.
Scotland Yard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대규모 경찰이 경기장 주변에 투입됐다. 매우 다양한 범죄가 일어났고 경찰은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경기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평소보다 더 엄히 다루고 있으니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림픽 티켓을 경기장 주변에서 판매하는 암표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공식적인 판매가 아닌 것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해 단속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큰 처벌을 받게 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