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카운슬 해충퇴치 유료화
서튼 카운슬은 가정에 있는 쥐나 빈대를 잡아주는 해충퇴치 서비스를 유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카운슬은 매년 평균 625가구를 방문해 해충을 없애는데 3만 6,000파운드의 예산이 든다며 예산 절감 차원에서 원하는 가구에 한해 유료 서비스로 바꿨다고 했다.
현재 머튼, 라이게이트, 크로이든 카운슬은 유료 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킹스톤, 리치몬드, 엡솜 카운슬은 여전히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튼 카운슬의 환경 담당 질 와아트해드 카운슬러는 "집에 쥐나 빈대와 같은 해충이 있는 것은 카운슬의 책임이 아니라 사소한 주의사항도 지키지 않은 집주인의 잘못이 크다. 경제 사정이 나빠 대부분의 카운슬이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따랐다."라고 했다.
반면에 해충전문가들은 대부분 쥐는 비를 피하러 집안에 들어오는데 연중 비가 그칠 날이 없는 영국 날씨를 감안하면 해충퇴치 서비스는 카운슬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주인에게 맡겨 놓으면 제대로 막지 못해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계속적인 무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