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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이 서유럽 국가 중 5살 이하 어린이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안이 보도한 조사 결과를 보면 5살 이전에 사망한 아이가 2012년, 약 3천 명으로 영국에서는 아이들 천 명당 약 5명이 사망한 셈이다.
영국은 NHS라는 무료 의료 시스템이 있는데도 유아 사망률이 높은 것은 의료 예산 감소와 그로 인해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적 지원을 못 받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영국에서 5살 전에 사망하는 아이는 천 명당 4.9명으로 서유럽 국가 중 몰타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다. 복지국가로 손꼽히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는 천 명당 3명 미만이었다. 영국은 유럽 외 국가인 호주, 일본, 한국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불평등 의료 시스템을 가진 미국도 천 명당 6.6명으로 나타나 무상 의료 서비스와 유아 사망률은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유아들을 조사해보면 한 살도 되기 전에 사망한 아이들은 주로 저소득층 가구에 출생 시 저체중으로 부모는 흡연자인 경우가 많았다. 1세에서 5세 사이 사망한 아이들은 사고사나 암 같은 심각한 질병이 원인이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될 의학 전문지 Lancet의 편집자 리차드 호튼 의사는 "영국에서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다양하다. 저소득층 아이는 차량 통행이 많고 뛰어놀 공간은 없는 위험한 환경에서 자란다. 온갖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를 만날 기회도 적어 암과 같은 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사망한다."라고 했다.
단 폴터 보건부 장관은 "매년 어린이를 위한 의료 예산은 증가하고 있다. 정신병을 앓는 아이와 청소년을 위해 정신과 분야에 5,400만 파운드를 지원하고 GP 의사와 소아과 의사의 연결을 강화해 GP나 병원을 찾는 아이 환자가  23%나 증가했다. NHS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까지 모든 이에게 소득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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