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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빛났던 주말이었다. 볼튼의 이청용, QPR의 윤석영,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이 모두 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반면 카디프의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이 확정되는 뼈아픈 주말을 보내야했다. 현재 선덜랜드의 기성용과 왓포 (임대)의 박주영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볼튼 이청용 시즌 3호 골 

지난 3일 챔피언십 시즌 마지막 날 볼튼-버밍험 경기에서 이청용은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지난번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볼튼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지만 상대 팀 버밍험은 지면 강등되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버밍험은 2부 챔피언십에 잔류하게 됐다. 경기 후 버밍험 감독과 선수들과 팬들 모두 기적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이청용은 “시즌 마지막 날 홈팬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해 기쁘다.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득점도 했고 재미있었다. 상대팀 버밍험이 잔류하게 돼 축하한다. 이제 한국에 가서 월드컵 준비를 한다.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QPR 윤석영 시즌 1호 골

QPR의 윤석영이 드디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2013년 1월에 선배 박지성이 몸담았던 큐피알로 이적한 후 경기 출전 기회가 자주 없었던 윤석영은 최근 동료 선수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조금씩 늘려갔다. 3일 반슬리전에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68분에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큐피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What a goal by Yun! Always believed in you! (윤석영의 엄청난 골! 항상 너를 믿었다!” 라고 올렸다. 이날 윤석영은 큐피알의 Man of the match (MVP)에 뽑히기도 했다. 경기 후 윤석영은 “득점했을 때 믿기 힘든 심정이었다. 매우 기쁘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큐피알은 챔피언십 4위로 마쳐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기회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큐피알은 위건과 플레이 오프 4강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란? 챔피언십 3위부터 6위까지 4팀이 두 팀씩 1차, 2차전 4강 경기를 펼쳐 이긴 팀들이 결승전을 치러 최종 승리한 1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1차전 위건 vs 큐피알 : 5월 9일 7시 45분 (위건 )
2차전 큐피알 vs 위건 : 5월 12일 저녁 7시 45분 (큐피알 홈 구장 로프터스 로드)
구매는 www.qpr.co.uk에서, 플레이오프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5월 24일 열린다. 

Chelsea Ladies 지소연 2골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은 왓vj드 레이디스와의 Continental Cup 경기에서 두 골을 득점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첫 골은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은 동료 선수의 도움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 지소연과 동료 유키 오기미, 엠마 윌헴슨이 뉴몰든 한식당에서 승리의 만찬으로 한식을 즐기는 모습이 오기미 선수의 SNS에 뜨기도 했다. 

기성용의 선덜랜드는 맨유 원정에서 승리. 김보경의 카디프는 강등 확정

현재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기성용의 팀 선덜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덜랜드는 최근 첼시 원정에서 승리,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선덜랜드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번의 무승부만 기록(승점 1점만 확보)해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된다.
한편 김보경의 카디프의 강등됐다. 김보경이 선발 출전했지만 3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3-0 대패하며 런던 풀럼과 함께 2부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팀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카디프는 1년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가게 됐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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