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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자고나면 오르는 영국의 기름값 상승으로 사상 처음 휘발유 값이 리터당 140p를 넘어섰는데 AA, RAC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올여름 150p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해 서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AA에 따르면 23일 현재 영국의 무연휘발유(unleaded) 리터당 평균값은 140.20p, 디젤의 리터당 평균값은 146.72p로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40p를 넘어섰다. 
런던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비싼 140.5p로 4인용 승용차를 가득 채우는데 평균 77파운드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AA는 매일 기름값이 오르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여름에는 휘발유 값이 리터당 150p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AA의 조사 발표가 있기 이틀 전인 21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올 8월부터 연료세를 리터당 3p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이미 기름값이 리터당 8p 올라 영국의 모든 가정이 한 달에 8.44파운드의 연료비 추가 부담을 안게 됐는데 올 8월 연료세가 추가 인상되면 한 달 12파운드로 부담이 늘게 된다.
RAC는 "오스본 재무장관이 연료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후 기름값이 대폭 상승했다. 현재 일주일에 1p꼴로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연료세가 인상되는 8월 전에 리터당 150p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연료세가 인상되는 8월에는 휘발류 리터당 가격이 150p를 대폭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름값의 대폭상승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예상 되면서 시작됐다. 원유 1배럴의 가격이 지난해 10월에는 75 미국달러였지만 지금은 105-110 미국달러까지 올랐다. 
노동당의 예비내각 캐시 제미슨 재무장관은 "연료세 인상에 대한 현 정부의 예산 정책과 발표는 정부가 얼마나 국민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연봉 15만파운드를 받는 고소득자의 세금은 줄여주면서 연료세 3p를 내리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라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난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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