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문: 참다운 회개 또는 회심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까? 

답: 두 가지인데, 하나는 옛사람이 죽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새 사람으로 사는 일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제89문: 옛 사람을 죽이는 일이란 무엇입니까? 

답: 우리의 죄를 마음 깊이 슬퍼하고 그것을 더욱 더 미워하고 피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로마서 8:12,13)

우리는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합니다. 몸의 행실이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는 것입니다. 즉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입니다. 바울은 특히 탐심은 우상 숭배라고 가르치면서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하였습니다. 

땅의 지체들은 우리의 육을 즐겁게 하는 것들입니다. 쾌락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90문: 새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를 통하여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선(말씀)을 즐거이 행하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19,20)

제91문: 선한 일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 자신의 의견이나 사람의 관습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참된 믿음으로만 행하는 일이 선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8)

오늘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자기 생각에, 자기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은 돈으로 헌금을 많이 드리면 축복을 받겠다는 이러한 일들이 사울왕의 경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공의를 행하는 성도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공의를 행하기는커녕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