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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한 살짜리 아기가 마약 치료를 받고 2살짜리 아기가 알코올 치료를 받는다면?
지난 1년간 킹스톤 병원에서 마약과 관련된 약물 남용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63명이었는데 그 중 1세의 아기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알코올과 관련해 NHS 킹스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31명이었는데 그 중에도 역시 2세의 아기가 있었다.
즉, 킹스톤에 1살짜리 마약 중독자와 2살짜리 알코올 중독자가 있다는 말이다.
어린이 중독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충격인데 한 살, 두 살이라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NHS 킹스톤 관계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의 원인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린이나 아기가 이런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에는 대부분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킹스톤 지역 중독자를 돕는 자선단체인 Addiction Support and Care Agency의 란짓 딜론 씨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우리에게 맡겨지는 아이들의 부모는 대부분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다.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다가 어린 나이에 중독자가 되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항상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는 부모를 보면서 생활하다 보니 술과 마약이 생활의 한 부분의 인식돼 아무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술과 마약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했다.
NHS 킹스톤 관계자는 "술이나 약물과 관련해 입원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을 고려한다."라고 했다. 그는 "병원, 카운슬, 자선단체 등이 나서서 아이를 치료하고 원인을 찾아 재발을 방지하고 예방 계획을 세우는데 만약, 부모에게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부모와 격리시킨다. 법적인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와 격리돼 복지단체의 보호에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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